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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어린' 일본, 2경기 8골 맹폭... 가장 먼저 U23 아시안컵 8강 확정

발행:
김명석 기자
2026 AFC U-23 아시안컵에서 참가팀 중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한 일본 축구대표팀. /사진=AFC SNS 캡처
2026 AFC U-23 아시안컵에서 참가팀 중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한 일본 축구대표팀. /사진=AFC SNS 캡처

21세 이하(U-21)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려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나선 일본이 가장 먼저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3-0으로 완파했다.


앞서 시리아를 5-0으로 대파했던 일본은 조별리그 2전 전승(승점 6점)을 기록하며 이미 탈락이 확정된 최종전 카타르(2패)전 결과와 무관하게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16개 팀이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와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일본이 승점 6점을 쌓은 가운데 최종전에서 2위 UAE와 3위 시리아(이상 승점 3점)가 맞대결을 펼치는 만큼, 일본은 무조건 UAE 또는 시리아 중 한 팀보다는 앞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여기에 이번 대회 조별리그는 승점이 같으면 승자승을 먼저 따지는데, 일본이 만약 카타르에 져 UAE 또는 시리아와 승점 동률을 이루더라도 두 팀 모두에 승자승에서 앞서는 만큼 조 1위까지 확정됐다.


10일 UAE와의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는 일본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일본축구협회 SNS 캡처

B조 1위에 오른 일본은 A조 2위와 8강에서 격돌한다. A조에는 베트남과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키르기스스탄이 속해 있다.


만약 조별리그 C조에 속한 한국이 2위로 통과하면 일본과는 4강에서 만날 수 있고, 한국이 조 1위에 오를 경우 결승에서나 한일전 맞대결이 펼쳐질 수 있다.


이날 일본은 전반 5분 만에 나이지리아 혼혈 선수인 은와디케 우체 브라이언(도인요코하마대)의 선제골로 균형을 깬 뒤 전반 37분 오제키 유토(가와사키 프론탈레), 후반 37분 후루야 슌스케(도쿄국제대)의 연속골로 3골 차 완승을 거뒀다.


일본은 스코어뿐만 아니라 볼 점유율에서도 60.6%-39.4%로 크게 앞섰고 슈팅 수에서는 16-3, 유효 슈팅 수에서도 7-0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앞서 5-0 대승을 거뒀던 시리아전에서도 일본은 슈팅 수에서 19-3, 유효 슈팅 9-1을 기록한 바 있다.


10일 UAE와의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차고 있는 은와디케 우체 브라이언. /사진=일본축구협회 SNS 캡처

일본의 이번 대회 성적이 더욱 눈에 띄는 건, 한국을 비롯한 다른 팀들과 달리 2살 어린 U-21 대표팀을 출전시켰기 때문이다.


실제 일본은 이번 대회에 2005~2007년생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고, 23명 가운데 8명은 대학 소속 선수들로 채워졌다. 유럽파는 벨기에 SK베베런에서 뛰는 2006년생 미치와키 유타카가 유일하다.


일본이 이번 대회에 U-21 대표팀을 출전시킨 건 올해 AFC U-23 아시안컵이나 9월 자국에서 열리는 아이치·나고야(일본) 아시안게임이 아닌, 2년 뒤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예선과 본선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 남자축구는 아시안게임처럼 U-23으로 연령이 제한되는데, 이번 U-23 아시안컵에 나선 2005~2007년생 선수들이 2년 뒤엔 자연스럽게 U-23 대표팀으로 자리 잡게 될 선수들이다.


일본은 이전에도 올림픽 예선을 겸하지 않는 AFC U-23 아시안컵에는 2년 뒤를 바라보고 U-21 대표팀을 출전시켜 조직력 등을 가다듬었다. 한국이 8강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했던 지난 2022년 AFC U-23 아시안컵 당시에도 일본은 U-21 대표팀 선수들이었다.


한편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앞서 이란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10일 2차전에서 레바논을 4-2로 꺾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이민성호는 오는 13일 오후 8시 30분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8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10일 UAE와의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 출전한 일본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일본축구협회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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