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4개월 부상→1억 넘게 연봉↓' FA 앞둔 출루왕, 풀타임 목표 이유 '또' 있다 "내가 아플 때도 LG 우승, 건강하면..."

발행:
김동윤 기자
LG 홍창기가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LG트윈스 전지훈련지인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LG 홍창기가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LG트윈스 전지훈련지인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FA 자격을 앞둔 KBO 출루왕 홍창기(33·LG 트윈스)가 풀타임 시즌을 목표로 했다.


홍창기는 지난 22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릴 LG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해 건강한 한 시즌을 보내는 게 목표다. 전 경기 출장은 관심 없고 건강하게 한 시즌 보내면 144경기도 다 뛸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일단 건강하게 시즌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홍창기는 외야 수비 중 동료와 충돌로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가 파열돼 약 4개월을 결장했다. 홍창기가 시즌 60경기도 채 뛰지 못한 건 주전으로 올라선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정규시즌 51경기 타율 0.287(174타수 50안타) 1홈런 16타점 32득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27을 마크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 타율 0.167(18타수 3안타)로 큰 힘을 쓰지 못했다.


그 탓에 연봉 협상에서도 6억 5000만 원에서 1억 3000만 원(20%) 삭감된 5억 2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올 시즌 끝나고 FA를 앞두고 있어 비 FA 다년계약 협상을 시작했으나, 아직 합의에 이르진 못했다. 다년계약에 말을 아낀 홍창기는 연봉 삭감을 오히려 동기 부여의 기회로 삼았다. 장타력 상승 등 추가로 무엇을 더 보여주기보다 다시 풀타임 시즌을 뛰는 걸 목표로 했다.


홍창기는 "장타는 늘리고 싶다고 확 늘진 않더라. 오히려 늘리고 싶다고 말할 때보다 더 줄어든 것 같다. 그보단 내가 하는 방향을 유지하며 더 정확하게 치고, 강한 타구를 늘리는 걸 목표로 해야 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루도 하던 대로 하려 한다. 지난해는 다리도 안 좋았고 시즌 막판에 또 부상이 오면 안 되니까 팀에서도 안 뛰는 걸 선호했다. 일단 건강한 게 가장 클 것 같다. 건강하게 하던 대로 하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생각해보면 지난해 LG는 KBO를 대표하는 출루 귀신 홍창기가 부상으로 빠지고 여러 제약이 걸린 상태에서도 통합 우승을 해냈다. 최근 5년간 3번의 KBO 출루왕과 2번의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따낸 것이 홍창기다. 팀의 핵심이 빠졌음에도 백업 선수들의 성장으로 LG는 그 공백을 잘 메웠다.


이번 겨울 팀 리더 김현수(38)가 3년 50억 원 FA 계약을 체결하고 KT 위즈로 떠났음에도 LG가 한국시리즈 2연패 도전을 이야기하는 이유다. 홍창기는 "내가 1군에서 뛴 후로 (김)현수 형이 없었던 적이 없었다. 그래서 솔직히 걱정도 되고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얼마나 마이너스가 될지 물음표다"라면서도 "현수 형이 빠졌지만, (이)재원이, (이)민호 등 돌아온 선수가 많다. (김)윤식이도 조금 있으면 온다. 또 우리가 2023년에 우승하고 2024년에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잘 준비하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전력에 부동의 1번 타자가 풀타임을 뛰는 것만으로도 LG에는 플러스 요인이다. 그가 다친 사이 치고 올라온 신성 안현민(23·KT 위즈)의 출루 1위도 좋은 자극이 됐다.


홍창기는 "내가 아플 때도 (LG가) 우승했기 때문에 내가 건강하면 우승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번에 사이판 캠프에서 (안)현민이와 이야기했다. 많은 이야기는 못 했지만, 연습하는 거나 훈련하는 걸 봤을 때 정말 좋은 타자라는 걸 느꼈다. 올해는 내가 도전자니까 잘 준비해서 재미있는 시즌을 만들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LG 홍창기가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LG트윈스 전지훈련지인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팬들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돌아온 키키'
ENA 드라마, 그녀들의 법정 '아너'
이채민 '조각상의 하트!'
김고은 '한파에도 사랑스러워'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신지, 곡절 딛고 문원과 5월 2일 웨딩마치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이청용 '골프 세리머니' 사과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