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5·헹크)를 향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구애가 뜨겁다. 풀럼이 영입전의 선두로 치고 나가는 듯했지만 리즈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탈 팰리스도 참전했다.
영국 '팀토크'는 26일(한국시간) "풀럼이 오현규와의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매우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며 "현재 오현규 영입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고 보도했다.
경쟁자들도 가세했다. 매체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탈 팰리스 역시 오현규 측에 영입 제안을 한 상태"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현규의 에이전트 측은 선수가 현재 이적시장에 나와 있으며, 잉글랜드 무대 복귀에 열려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두 구단 모두 스트라이커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라, 풀럼이 머뭇거릴 경우 언제든 하이재킹이 일어날 수 있는 형국이다.
먼저 풀럼은 1월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공격진 보강을 마무리 짓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풀럼 측은 오현규 측과 협상 속도를 높이며 사실상 '올인' 태세에 돌입했다.
오현규는 지난 2024년 7월 셀틱을 떠나 헹크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시즌부터 특유의 저돌적인 피지컬과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뽐내며 맹활약했다. 2024~2025시즌 팀의 핵심 공격수 자리 잡은 오현규는 공식전 41경기 출전 12골 2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올 시즌도 공식전 30경기 출전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오현규가 올 시즌 순도 높은 결정력을 과시하자 잉글랜드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매체는 "오현규의 벨기에 활약이 잉글랜드 구단들의 관심을 재점화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풀럼은 '플랜 B'도 가동 중이다. 풀럼은 오현규와 동시에 PSV 에인트호번의 미국 국가대표 공격수 리카르도 페피와의 협상도 재개했다.
풀럼은 최소한 한 명의 확실한 골잡이를 데려오겠다는 계획 아래, 오현규와 페피라는 두 카드를 놓고 막판 저울질을 하고 있다. 매체는 "향후 며칠이 오현규의 거취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겨울 이적시장 마감을 코앞에 두고 터져 나온 오현규의 EPL설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지, 한국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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