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스타즈의 '국보 센터' 박지수(28)가 여자프로농구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flex 4라운드 MVP 투표 결과, 박지수가 총 92표 중 42표를 획득하며 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박지수의 뒤를 이어 강이슬(KB스타즈)이 15표, 김단비(우리은행)가 10표를 기록했다.
이번 수상으로 박지수는 개인 통산 19번째 라운드 MVP를 차지하게 됐다. 이로써 종전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역대 최다 수상 기록(18회)을 경신함과 동시에, 2위 김단비(17회)와의 격차를 2회로 벌리며 독보적인 위상을 굳혔다.
박지수는 직전 4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25분 13초를 뛰며 17.0득점, 12.2리바운드, 3.2블록슛의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2점슛 성공률은 무려 61.2%에 달했다. 특히 블록과 공헌도 부문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KB스타즈가 4라운드 4승 1패로 선두를 달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기량발전상인 MIP는 부천 하나은행의 신예 정현(20)에게 돌아갔다. WKBL 심판부와 경기부 투표로 진행된 이번 투표에서 정현은 총 36표 중 17표를 얻어, 16표를 획득한 BNK 썸의 변소정을 단 1표 차이로 따돌리고 생애 첫 라운드 MIP의 영예를 안았다.
2024~2025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하나은행에 입단한 정현은 4라운드 5경기 동안 평균 29분 31초를 소화하며 8.2득점, 2.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 35.0%를 기록하는 등 팀의 외곽과 내곽을 잇는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4라운드 MVP로 선정된 박지수에게는 상금 200만 원, MIP 정현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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