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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 주차권 최대 44만원' FIFA의 북중미 월드컵 '돈벌이 수단'

발행:
김명석 기자
지난해 미국 뉴저지의 멧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이후 경기장 인근 주차장 모습. /AFPBBNews=뉴스1
지난해 미국 뉴저지의 멧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이후 경기장 인근 주차장 모습. /AFPBBNews=뉴스1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일부 경기장에서 판매되는 주차권이 한 경기 최대 300달러(약 4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일부 티켓보다 더 비싼 가격이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3일(한국시간) "FIFA가 경기장 주차권을 티켓보다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며 "로스앤젤레스(LA)의 주차권 가격이 가장 비싸고, 다른 도시들의 가격 역시도 팬들을 충격에 빠트린 수준"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FIFA는 LA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 주차권을 경기당 250달러(약 37만원)에서 300달러에 판매 중이다. 심지어 경기장과는 1.6km 이상 떨어진 구역에 마련된 주차장이다.


미국 대표팀의 월드컵 첫 경기인 파라과이전과 대회 8강전 주차권 가격은 300달러, 미국-호주전과 이란-뉴질랜드전 등 나머지 6경기 주차권 가격은 경기당 250달러다. 이는 140달러~180달러(약 21만~27만원)인 일부 경기 3등급 입장권보다 더 비싼 금액이다. 가격 책정 근거에 대해 FIFA 대변인은 "현지 시장 상황과 각 개최 도시에서 이전에 열린 주요 행사 기준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LA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가장 싼 주차권 가격이 75달러(약 11만원)에 달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는 게 매체 설명이다. 설상가상 지난해 11월 최저 75달러였던 주차권 가격이 월드컵 조 추첨 이후 100달러(약 15만원)로 오르는 등 상승마저 이뤄지고 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AFPBBNews=뉴스1

문제는 경기장은 물론 인근 주차장 수는 제한적이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보안 구역으로 설정되거나 대회 운영 관계자, 스폰서 등에 배정돼 티켓을 구매한 일반 팬들에게 판매되는 주차 구역은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일부 주차권 가격이 입장권보다 비싼 현상이 발생하는 배경이다.


디애슬레틱은 "이미 지난해 클럽 월드컵 기간 동안 하드록 스타디움을 비롯한 경기장들을 찾은 팬들은 끔찍한 경험을 한 바 있다. 유럽 등지 스포츠 팬들이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대중교통 인프라가 미국 일부 지역에선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그나마 지역 업체나 주민이 운영하는 FIFA 관할권 밖 주차장도 경기 당일 주차권이 판매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경기장에서 멀리 떨어진 데다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각 지역에선 자체적으로 셔틀버스 등을 운행할 예정이다. 다만 캔자스시티의 경우 주차 후 셔틀을 이용하는 팬들에겐 추가 요금을 부과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의 경우 카타르 정부 지원 속 팬들이 도하의 지하철이나 버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디애슬레틱은 "팬들은 2026년 월드컵이 '모든 측면에서' 가장 비싼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110억 달러(약 16조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팬들은 지하철이나 버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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