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면서 개최지인 이탈리아 밀라노가 철저한 보안 태세에 돌입했다.
밀라노 경찰 당국은 3일(현지시간) 올림픽 개막에 맞춰 시내 핵심 구역 5곳을 '레드존'으로 지정하고, 폐막일인 오는 22일까지 고강도 검문검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밀라노 시내에는 기존 경찰 인력에 2000여 명의 추가 병력이 더해져 총 6000명이 넘는 경찰관이 치안 확보에 나선다.
특별 관리 구역인 '레드존'에는 ▲개회식이 열리는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 ▲아이스 파크(아이스하키·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피겨·쇼트트랙) ▲포르타 로마나 올림픽 선수촌 등 5개 핵심 시설이 포함됐다.
이 구역은 철저히 통제된다. 조직위원회 관계자와 해당 구역 거주민, 그리고 사전에 특별 출입증을 발급받은 인원 및 차량만 출입이 허용된다. 경찰은 구역 내를 오가는 모든 인원에 대해 임의로 신분증 제시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특히 치안 당국은 '무관용 원칙'을 천명했다. 일명 '도시 치안법'을 적용해 레드존 내에서 폭력이나 마약 관련 전과자가 적발될 경우, 즉시 도시 밖으로 추방하는 강력한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는 개회식을 전후해 집시 유입이 급증하고 있어, 혹시 모를 범죄와 테러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교통 통제도 대폭 강화된다. 밀라노의 상징인 두오모 광장을 비롯해 산시로 광장, 스칼라 광장 등 인파가 몰리는 도심 중심부는 단계적으로 차량 진입이 차단되며, 상황에 따라 보행자의 통행도 제한될 수 있다. 올림픽 전용 교통 제한 구역 역시 승인된 관계 차량 외에는 진입이 불가능하다.
한편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6일 오후 8시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겨울 축제에 막을 올린다. 전 세계 92개국(NOC)에서 29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8개 종목, 116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6개 종목에 선수 71명과 임원 59명 등 총 130명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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