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대한민국 첫 주자는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의 김선영(33·강릉시청)과 정영석(31·강원도청)이다.
김선영-정영석 조는 개막식이 열리기 이틀 전인 5일 오전 3시 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오7일 오전 4시 30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리지만, 컬링 믹스더블은 사전 경기로 먼저 일정을 시작한다.
첫판부터 '세계 최강'을 만난다. 1차전 상대인 스웨덴의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 조는 친남매 사이로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강력한 우승 후보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첩첩산중이다. 스웨덴전을 마친 뒤 같은 날 오후 6시 5분에는 개최국 이탈리아와 2차전이 기다리고 있다. 이탈리아의 스테파니아 콘스탄티니-아모스 모사네르 조는 지난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디펜딩 챔피언'이다. 초반부터 우승 후보들과 연달아 맞붙는 험난한 일정이다.
하지만 한국 컬링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이번 대회는 한국 컬링 믹스더블 역사상 최초로 '자력 본선 진출'을 이뤄낸 무대다. 2018 평창 대회 때는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했지만, 이번에는 김선영-정영석이 올림픽 최종 예선(OQE)을 뚫고 당당히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김선영에게는 더욱 각별한 올림픽이다. 평창 대회 여자부 은메달(팀킴), 베이징 대회 출전에 이어 이번 밀라노 대회까지 나서며 한국 컬링 선수 최초로 '올림픽 3회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여자부 국가대표 선발전 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정영석과 의기투합해 다시 한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편, 이번 믹스더블 종목은 총 10개 팀이 라운드로빈(풀리그)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메달 색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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