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풋살 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풋살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는 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도네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일본을 5-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인도네시아는 앞서 이라크를 4-2로 꺾고 결승에 선착한 이란과 오는 7일 결승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인도네시아가 풋살 아시안컵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 성적은 지난 2022년 대회 8강이었다.
반면 결승 상대인 이란은 AFC 풋살 챔피언십을 포함해 한때 7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대회 최다 우승팀(13회)이자 명실상부한 아시아 풋살 최강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풋살 랭킹은 인도네시아가 24위, 이란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5위다.
대회 개최국이기도 한 인도네시아는 앞서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한국을 5-0으로 대파했다. 이어 키르기스스탄을 5-3으로 꺾은 뒤, 이라크와 1-1로 비겨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이후 베트남과 일본을 차례로 꺾고 사상 첫 4강 진출을 넘어 결승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반면 일본은 앞서 조별리그 C조에서 호주를 6-2로 대파하고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각각 3-0, 2-1로 꺾고 3전 전승으로 8강에 오른 뒤 아프가니스탄을 6-0으로 대파했지만, 4강에서 인도네시아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만약 대회 결승에서 인도네시아가 이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 풋살 아시안컵 역사상 3번째 우승팀이 된다. 풋살 아시안컵은 이란이 13회, 일본이 4회 각각 우승을 차지했을 뿐 다른 우승팀이 나온 적은 없었다.
한편 파울로 페르난데스(포르투갈) 감독이 이끈 한국은 앞서 조별리그 A조에서 인도네시아전 0-5 대패 이후 이라크, 키르기스스탄에 각각 2-3으로 져 3전 전패로 탈락했다. 한국이 풋살 아시안컵 본선에서 승리를 거둔 건 2007년 일본 대회가 마지막이고, 2008년 대회부터는 3무 21패에 그치고 있다. 한국의 FIFA 풋살 랭킹은 57위, 아시아에서도 15번째다.
이번 대회에 나섰던 풋살 국가대표 엄시준(경기LBFS)은 대회를 마친 뒤 "대한민국 대표팀 14명 선수 중 저를 포함한 6명의 선수만이 현재 연봉을 받으며 뛰고 있다. 나머지 8명의 선수 중 4명의 선수는 승리수당만 받으며 뛴다. 심지어 나머지 4명의 선수들은 돈을 내며 풋살 프로 리그를 뛰고 있다. 안타깝지만 이게 저희 대한민국 풋살의 현실"이라며 한국 풋살 현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