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두' 창원 LG 세이커스가 접전 끝에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LG는 8일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 경기서 77-69로 이겼다. 팽팽하던 4쿼터 승부처에서 정관장의 추격을 잘 뿌리쳤다.
이 승리로 LG는 4경기 연속으로 승리했고 공동 2위 그룹과 승차를 3경기 차이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반면, 정관장은 3연승에 실패하며 선두 LG와 차이가 더 벌어졌다.
수비가 강한 두 팀의 맞대결답게 1쿼터부터 팽팽했다. 1분 30초가 흐를 때까지 0의 균형이 이어졌고다. 양 팀 모두 강력한 마크와 유기적인 도움 수비를 가동하며 상대의 득점력을 억제했다. 정관장이 세트 오펜스를 통해 착실히 점수를 쌓자, LG는 빠른 트랜지션으로 응수했다. 1쿼터 내내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된 끝에 정관장이 17-16으로 간신히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 역시 그야말로 '질식 수비'의 향연이었다. 정관장은 상대의 실책을 유도하며 점수 차를 벌리려 했으나, LG 역시 탄탄한 박스아웃으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2쿼터마저 정관장이 단 1점만 더 추가하는 흐름이 이어지며, 전반은 34-32라는 저득점 양상으로 마무리됐다. 정관장이 2점만 앞섰다. 양 팀 통틀어 전반 최대 득점자는 10점을 넣은 유기상이었다. 유기상은 3점 2개 포함 10점을 기록했다.
3쿼터에도 비슷한 경기 흐름이 전개됐다. 3쿼터 초반은 양준석의 연속 5득점을 앞세워 LG가 역전에 성공했지만 정관장 역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3쿼터 막판은 정관장이 달아나면 LG가 따라붙는 식이었다. 문유현이 골밑 슛을 넣자 LG 역시 최형찬의 3점으로 맞대응했다. 50-50에서 3쿼터 종료 직전 한승희가 2점을 추가해 52-50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가 시작하자마자 LG가 다시 균형을 맞췄다. 52-52, 57-57, 61-61 4쿼터에만 수차례 균형을 거친 끝에 승리 팀은 LG였다. 62-61의 LG 리드 시점에서 정관장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불필요한 신체접촉으로 U파울을 범하고 말았다. 여기서 유기상이 3점슛 성공과 함께 상대 반칙까지 얻어내며 7점 차까지 도망갔다.
LG는 유기상이 22점으로 최다 득점자로 맹활약했고, 마레이 역시 14점 22리바운드로 골밑을 그야말로 지배했다. 허일영 역시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정관장 박지훈이 17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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