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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실책 10개→후반 1개' LG 대반전엔 조상현 하프타임 '격노' 있었다! 무덤덤한 유기상 "그게 감독님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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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박수진 기자
8일 정관장전 도중 작전 지시를 하고 있는 조상현 감독. /사진=KBL
8일 정관장전 도중 작전 지시를 하고 있는 조상현 감독. /사진=KBL
유기상. /사진=KBL

'KBL 선두' 창원 LG 세이커스가 전반에만 턴오버 10개의 난조를 딛고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를 제압했다. 전반 턴오버 남발에 조상현(50) 창원 LG 감독의 하프타임 격노와 함께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을 발한 모양새다.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친 유기상(25)이 직접 이런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무덤덤한 심경을 전했다.


창원 LG는 8일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 경기서 77-69로 이겼다. 팽팽하던 4쿼터 승부처에서 LG의 집중력이 승부처에서 발휘됐다.


이 승리로 LG는 4연승을 질주했고 공동 2위 그룹과 승차를 3경기 차이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반면, 정관장은 3연승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날 LG의 전반전은 '턴오버 파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32-34로 뒤진 채 마무리했지만, 턴오버를 무려 10개를 기록하며 주도권을 내줬고 수비에서도 정관장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정관장이 전반 턴오버가 4개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LG는 2배가 넘는 수치를 찍었다.


유기상에 따르면 조상현 감독은 하프타임 라커룸에서 선수들을 향한 강한 질책을 쏟아냈다고 한다. 조상현 감독의 라커룸 분노 효과는 즉각적이었다. 후반전 들어 LG 선수들의 집중력은 완전히 살아났고 전반 10개였던 실책은 후반 단 1개로 급감했다. 수비에서도 약속된 플레이가 살아나며 안양의 공세를 막아냈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특히 4쿼터 종료까지 6분여를 남기고 61-61에서 무려 7점의 리드를 잡는 집중력을 발휘한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이날 3점슛 5개 포함 22점 2리바운드 1도움으로 수훈 선수 자격으로 취재진 인터뷰에 나선 유기상은 "사실 감독님이 전반을 마치고 화를 엄청 많이 내셨다. 그래도 코치님들이랑 선배님들이 괜찮다면서 다독여주셨다. 감독님께서도 호통 뒤에 뭐라고 하는 것 신경 쓰지 말고 할 것을 해달라고 주문해주셨다. 뭐 감독님 스타일이 그렇다. 하나부터 열까지 있으면 다 말씀하셔야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저희 선수들도 적응했고 서로 독려하면서 하다 보니 경기력으로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조상현 감독의 질책이 단순한 화가 아닌 선수들의 평정심을 찾기 위한 조치였음을 강조했다.


조상현 감독 역시 유기상에 대해 "믿고 있는 선수다. 수비적인 부분도 그렇고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그렇다. 타마요가 있는 경우에 유기상이 조금 볼을 못 잡는 경우가 많이 나온다. 그래도 지금 볼 핸들러 역할을 잘해주고 있는데 어떻게든 타마요가 돌아오게 되면 유기상의 활용법에 대한 것은 여전히 숙제인 것 같다. 그래도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칭찬을 남겼다.


최근 농구 국가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유기상은 부임한 니콜라이스 마줄스(46) 감독 체제하의 새로운 도전 앞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했다. 그는 "새로운 감독님의 스타일을 빠르게 파악하고 제 역할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며 "주어진 역할 안에서 제 장점을 녹여내겠다"는 포부를 전하며 웃으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조상현 감독(왼쪽)과 유기상.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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