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한국 쇼트트랙을 주목했다.
IOC는 8일(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자 쇼트트랙 종목을 전망하면서 한국을 집중 조명했다.
IOC는 한국에 관해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역사상 가장 성공한 나라"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28·성남시청)에 대해 "지난 2018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여자 1500m·여자 3000m 계주)를 획득했다. 이어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개(여자 1500m)와 은메달 2개(여자 1000m·여자 3000m 계주)를 거머쥐었다"면서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만약 최민정이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를 추가할 경우, 전이경(4개)과 함께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작성한다. 또 여자 1500m에서 우승할 경우, 올림픽 사상 최초로 쇼트트랙 개인 종목 3연패 대업을 세운다.
최민정은 IOC와 인터뷰에서 "한국이 쇼트트랙 강국이라는 사실은 나로 하여금 큰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 또 자부심의 원천"이라면서 "다른 나라의 실력이 크게 향상해 부담이 클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러나 한국의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제 최민정은 3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올림픽 금메달은 하늘이 내려주는 선물"이라고 말한 그는 "하지만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것보다, 부담감을 내려놓고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소신을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민정은 500m, 1000m, 1500m, 혼성 2000m 계주, 여자 3000m 계주까지 총 5개 종목에 참가한다.
최민정은 "올림픽은 정신력 싸움"이라면서 "대회 기간이 길다. 따라서 흔들리지 않은 채 정신을 똑바로 차리는 게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통적으로 한국은 역대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밀라노 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은 이틀 간격으로 펼쳐진다. 가장 먼저 오는 10일 오후 6시 30분부터 여자 쇼트트랙 500m 예선이 열린다. 가장 마지막 경기는 21일 남자 5000m 계주다.
IOC는 또 한국의 새로운 쇼트트랙 에이스 김길리(22·성남시청)에 대해서도 "두려움이 없고, 기술적인 능력이 좋다. 2023-2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크리스털 글로브 수상자이기도 하다"며 주목했다.
한국은 최민정과 김길리,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임종언(고양시청), 황대헌(강원도청), 신동민(고려대) 등이 이번 대회에 출전, 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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