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우승 캡틴' 황재균(39)이 해설로 돌아온다. 첫 무대는 전 소속팀 KT 위즈 평가전 생중계다.
KT 구단은 12일 "호주 스프링캠프 평가전 생중계한다. 캐스터는 강성철 아나운서가 맡고 안영명 멘탈 코치가 20일, 황재균이 해설 위원으로 데뷔해 21일 경기를 중계한다"고 밝혔다.
1월 22일부터 호주 질롱에서 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KT는 오는 16일과 20~21일 멜버른 에이시스를 상대로 총 3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해당 경기는 한국시간 오후 5시 위즈티비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이벤트를 통해 2026 스프링캠프 모자와 김상수, 허경민, 유준규 등 '말띠 선수'들이 제작에 참여한 2026년 달력 등을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황재균이 은퇴 후 KT와 함께하는 첫 행보라 눈길을 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4번째 FA를 신청했던 황재균은 KT의 제안을 고사하고 은퇴를 선택했다. 2017년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던 황재균은 한국으로 복귀하며 4년 88억 원 FA 계약을 체결하고 KT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KT에서만 활약하며 2021년부터 5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을 이끌었다. 2021년에는 주장을 맡아 KT의 창단 첫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제패를 이끌어 통합우승의 주역이 됐다. KT에서만 1016경기 타율 0.285(3776타수 1075안타) 112홈런 527타점 567득점 62도루, 출루율 0.349 장타율 0.436 OPS 0.785의 기록을 남겼다.
은퇴 후 야구와 거리두기를 선택한 황재균이었다. 황재균은 지난달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소년 클리닉에 초청돼 "당분간 지도자 생각은 없다. 야구 예능도 연락은 왔는데 할 생각 없다고 거절했다"라며 "여러 방면으로 열어두고 있다. 좋은 오퍼가 있으면 어디든 가지 않을까. 그래도 먹고 살기는 해야 해서 뭐든 해야 한다"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