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 임종언(고양시청)이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종언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4초611,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윌리엄 단지누(캐나다), 쑨룽(중국), 로베르츠 크루즈베르크(라트비아), 옌스 반트바우트(네덜란드)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레이스를 시작한 임종언은 초반에 뒤에서 기회를 노렸다. 선두는 단지누가 유지했다. 임종언은 남은 3바퀴에서 스퍼트를 올려 아웃코스 추월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최대한 힘을 내 3위로 들어왔다.
1위는 반트바우트, 2위 쑨룽이 차지했다. 줄곧 선두를 달리던 단지누는 막판 추월을 허용했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임종언은 불과 고등학생이던 지난해 4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모두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쇼트트랙계를 놀라게 했다. 이어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4차 대회에서 무려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단번에 한국 남자 대표팀 에이스로 올라섰다.
19살에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렸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대신 값진 동메달로 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첫 메달을 선사했다. 기세를 올린 임종언은 오는 14일 또 다른 주종목인 1500m에서 다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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