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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날 교체해?" 경기 도중 맥주 들고 난동 부린 금쪽이, 결국 전격 방출 '파국'→289억 잔여 연봉에도 '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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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닉 카스테야노스. /AFPBBNews=뉴스1
닉 카스테야노스. /AFPBBNews=뉴스1
닉 카스테야노스. /AFPBBNews=뉴스1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결국 '시한폭탄' 같았던 외야수 닉 카스테야노스(34)와의 동행을 포기했다. 구단은 약 2,000만 달러(약 289억원)에 달하는 잔여 연봉을 전액 부담하면서까지 그를 방출하는 결단을 내렸다. 1억 달러의 대형 계약은 결국 최악의 파국으로 끝났다. 결과적으로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13일(한국시간) 카스테야노스를 전격 방출했다. 2026시즌에 대한 스프링캠프 시작 시기였지만, 고액 연봉자의 방출을 이례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방출 배경과 전말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 등 복수 매체들에 따르면 카스테야노스는 지난해 6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 도중 교체를 당하자 코칭스태프에 따져 물었다.


수비 강화를 위해 카스테야노스를 빼고 다른 외야수를 넣었는데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카스테야노스는 가족과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교체된 것을 두고 '최고 수준의 모욕'으로 여겼다. 분노한 그는 더그아웃에서 맥주를 딴 채 감독과 코치진을 향해 고함을 쳤고 이 광경을 동료들도 고스란히 지켜봤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카일 슈와버와 J.T. 리얼무토 등 팀 리더들도 중재에 나섰다. 중계 카메라에 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잡히지 않도록 카스테야노스를 말렸고, 구단 특별 보좌역을 맡고 있는 하위 켄드릭 등 프런트 역시 맥주병을 빼앗았으나 카스텔라노스의 난동은 멈추지 않았다.


카스테야노스는 평소에도 현역 시절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는 롭 톰슨(63) 필라델피아 감독을 대놓고 무시했다고 한다. 한 동료는 디 애슬레틱에 "감독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선을 넘은 것"이라며 "그 사건 이후 팀원들과의 신뢰 관계는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깨졌다"고 말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는 카스테야노스와 계약 기간 5년에 총액 1억 달러의 계약을 맺었는데 1년을 남기고 그를 방출하기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2025시즌 성적이 좋지 못했다. 카스테야노스는 147경기에 나서 타율 0.250(547타수 137안타) OPS(출루율+장타율)는 00.694에 그쳤다. 트레이드 시장에서도 결국 관심을 받지 못해 필라델피아는 2000만 달러라는 거금을 지불하더라도 카스테야노스를 팀에서 제거하는 것이 낫다는 선택을 했다.


이날 카스텔라노스는 방출 발표 직전에도 구단과 조율 없이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승리에 중독된 사람이며 이번 일로 배우겠다"는 자필 편지를 먼저 올리는 추태를 범했다. 1억 달러의 화려한 계약은 역대급 흑역사를 남긴 채 마침표를 찍었다. 추후 커리어 연장 여부도 불투명한 분위기다.

롭 톰슨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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