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젊을 땐 야구에 집중하라" 최고령 홀드왕 노경은의 따끔 조언, SSG 퓨처스 후배들에 큰 자산이 됐다

발행:
안호근 기자
SSG 노경은(왼쪽)이 멘토링 강연을 마치고 이기순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 노경은(왼쪽)이 멘토링 강연을 마치고 이기순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불혹의 국가대표 투수 노경은(42·SSG 랜더스)이 향후 SSG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을 위해 강사로 나섰다.


SSG 랜더스는 "베테랑 투수 노경은이 12일 일본 미야자키현 아야초에서 진행 중인 퓨처스 스프링캠프에서 유망주 선수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강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1군에서 오랜 시간 활약해온 선배 선수의 경험과 시행착오,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퓨처스 유망주들이 프로 선수로서 올바른 성장 방향성을 정립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노경은은 이번 강연에서 선수 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기술적인 부분을 넘어 프로 선수로서의 태도, 이미지, 자기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경은은 프로 초년생 선수들에겐 살아 있는 교과서 그 자체다. 큰 기대를 받고 프로에 입단했으나 10년 가까운 무명생활을 겪었고 이후 전성기를 맞이했으나 다시금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철저한 자기 관리로 컨디션을 유지했고 SSG로 이적한 뒤 9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에 이어 3년 연속 30홀드 이상을 기록했다. 최근 두 시즌엔 2년 연속 최고령 홀드왕까지 차지했고 결국 경험이 부족한 대표팀의 구원 투수로 깜짝 발탁됐다. 다음달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다.


산전수전을 겪은 노경은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후배들에게 피와 살이 되는 이야기를 꺼내놨다. 먼저 그는 "인사는 단순한 예의가 아니라 이미지를 만드는 무기"라며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람은 '그 사람에 대한 기존 이미지'로 판단한다. 평소 인사를 잘하는 선수는 위기가 와도 '그럴 사람이 아닌데'라는 믿음을 얻는다"며, 감독·코치뿐 아니라 구단 구성원 모두에게 인사를 먼저 나누는 겸손하고 성실한 태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노경은이 후배들 앞에서 멘토링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사회생활에 대한 경각심도 빼놓지 않았다. 노경은은 "프로는 성인이다. 사소한 선택 하나가 선수 인생을 끝낼 수 있다"며 여자 문제, 술자리, 인간관계, 금전 문제 등 프로 선수로서 마주할 수 있는 여러 유혹과 위험 요소들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젊을 때는 야구에 집중하라. 선택의 책임은 결국 본인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마운드 위 멘탈에 대해서는 단호했다. "평소에는 예의 바르게, 하지만 마운드에 올라가면 '내가 최고'라는 생각으로 던져라. 자신감은 일부러라도 만들어야 한다. 마운드 위에서는 위아래가 없다"고 말하며 강한 승부 근성을 주문했다.


또한 감독·코치에게 온전히 의존하기보다 스스로 답을 찾는 자세, 개인 루틴의 정립, 점진적 과부하를 통한 웨이트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자주 연락하라는 진심 어린 조언까지 전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강연을 마친 노경은은 "야구를 잘한다고 자만하지 말고, 못한다고 고개 숙이지 말자. 인사를 잘하고, 겸손하게, 흔들리지 않고 야구에 집중하자"며 "후배들이 나보다 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연에 참석한 이기순은 "선배님이 겪으신 경험과 실패를 극복한 과정이 큰 자산이 될 것 같다. 꾸준한 노력과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느꼈고, 또한 오늘 해주신 모든 말씀이 큰 울림이었다. 앞으로 선배님처럼 단단한 내실을 갖춘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SSG 퓨처스 선수단은 오는 21일까지 미야자키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며 2026시즌을 위한 전력 강화와 개인 기량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후배들에게 조언을 하고 있는 노경은(오른쪽). /사진=SSG 랜더스 제공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이주빈 '완벽 미모'
르세라핌 카즈하 '자체발광 미모'
하츠투하츠 '예쁨이 한가득!'
아묻따밴드 첫 싱글 쇼케이스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하이브에 승소 민희진 "지난 2년 값진 시간..K팝 분기점 되길"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WBC 대표팀' 부상 최재훈 대신 NC 포수 김형준 발탁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