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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폭발+미친 호수비쇼' 신인 맞나요... '오재원 훨훨' 한화, 멜버른과 연습경기 4-4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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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한화 이글스 신인 외야수 오재원.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신인 외야수 오재원.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벌써부터 남다른 떡잎을 보여주고 있다. 오재원(19·한화 이글스)이 한화의 새로운 중견수 희망으로 떠올랐다.


한화는 15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멜버른 에이시스와 연습경기에서 4-4로 비겼다.


한화는 오재원(중견수)-권광민(우익수)-이진영(지명타자)-한지윤(좌익수)-김태연(1루수)-정민규(3루수)-이도윤(유격수)-장규현(포수)-황영묵(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는 아시아쿼터 왕옌청이 등판했다.


가장 돋보인 건 신인 오재원이었다.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가 투수들을 제치고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선택한 오재원은 올 시즌 팀의 주전 중견수 후보로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스타뉴스 주최로 열린 2025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야구 부문 스타상을 수상한 그에게 당시 수상자 선정위원회는 "아마추어 외야수 중 최상위다. 다부진 체격에 공수주에 자질이 뛰어난 센터 라인 자원으로 즉시전력감"이라면서 "프로 레벨에서도 대주자 및 대수비로 활용이 가능하다.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이 좋다. 타구 판단 능력도 수준급"이라고 호평했다.


특히나 수비에 확실한 강점이 잇었다. 어깨가 강하고 타구 판단도 뛰어난 데다가 수비 범위도 넓어 KBO리그에서도 이만한 중견수 자원을 찾기 힘들다는 게 한 KBO 구단 관계자의 평이었다. 문현빈과 요나단 페라자가 모두 내야수 출신에 아직 수비 안정감은 떨어진다는 평가이기에 수비가 확실한 중견수가 필요했고 오재원이 신인임에도 주목을 받았다.


오재원(오른쪽)이 지난해 11월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스타상을 받고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자신의 역할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다. 오재원 또한 스프링캠프 전 취재진과 만나 자신의 강점에 대해 "수비 능력이랑 스피드인 것 같다. 한화에 힘 좋으신 선배님들이 많고 (이)원석이 형 같이 발 빠르고 컨택트와 수비가 좋은 쪽으로 컨셉을 잘 잡고 가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재원은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거너 카인즈를 상대로 1-2로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도 간결한 타격으로 중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권광민의 볼넷으로 2루로 향한 뒤 이진영의 땅볼 타구 때 3루로 향한 오재원은 2사에서 김태원의 중전 안타 때 홈을 파고 들었다.


선발 등판한 왕옌청은 2점의 리드를 안고 등판한 1회말 다소 제구가 흔들리며 몸에 맞는 공으로 불안하게 출발한 뒤 풀카운트에선 볼넷까지 허용했다. 이어 2루 견제 과정에서 악송구까지 나오며 무사 2,3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이후 상황에서 바깥쪽 낮은 코스의 공으로 내야 땅볼 타구를 유도해 내며 1점과 아웃카운트를 맞바꿨고 내야 파울 플라이까지 더했다. 이후엔 중견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지만 오재원이 침착하게 쫓아간 뒤 워닝트랙에서 펜스와 충돌하며 잡아내 이닝을 그대로 끝냈다.


2회에도 타석에 나선 오재원은 좌익선상에 절묘하게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후속 타선의 불발로 추가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왕옌청도 2회말엔 안정을 찾았다. 첫 타자를 내야 뜬공, 이어선 1루수 김태연의 몸을 날리는 호수비에 이어 빠르게 1루를 커버하며 아웃카운트를 합작했다.


한화 오재원이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의 지명을 받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이후 풀카운트 끝에 절묘한 공을 던진 왕옌청은 삼진을 확신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했지만 주심의 볼 선언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연신 예리한 공을 뿌렸고 중계진에선 "148㎞ 공이었다"고 전했다.


이번에도 오재원이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다. 잘 맞은 중견수 방면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나왔고 안타가 예상됐지만 오재원은 빠른 대시 이후 몸을 던지며 다이빙 캐치로 다시 한 번 이닝을 끝냈다. 현장을 찾은 팬들 사이에서 감탄이 쏟아졌다.



3회부터는 계투진이 가동됐다. 윤산흠이 깔끔히 1이닝을 처리한 뒤 맞은 4회초 공격에서도 장규현, 황영묵에 이어 타석에 나선 오재원은 초구부터 과감히 타격에 나섰다. 이번에도 행운이 따랐다. 타구는 2루 베이스를 맞은 뒤 튀어올랐고 그 사이 2루 주자 장규현이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 들었다. 1사 1,2루에서 권광민까지 더해지며 한화는 4-1로 앞서갔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한 점을 내준 윤산흠이 1사 1루에서 황준서에게 공을 넘겼으나 투런 홈런을 맞고 고개를 떨궜다. 4-4 동점. 이후 타자들은 잘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5회 다시 등판한 황준서는 1사 1루에서 다시 안타를 맞았지만 우익수 임종찬이 3루로 향하는 주자를 완벽한 송구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6회초 오재원이 다시 타석에 올랐다. 이번에도 좌측으로 절묘한 타구를 날렸으나 좌익수가 빠르게 대시하며 포구해내며 벤치로 발걸음을 돌렸다.


연습경기에서 타격에 나서고 있는 오재원.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양 팀이 4-4로 맞선 6회초 타석에는 허민 전 고양 원더스 구단주가 나섰다. 위메프의 최대주주인 그는 과거부터 투수로서 욕심을 나타냈었는데 올해 멜버른에 트라이아웃을 통해 입단했다.


첫 타자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에 내보냈고 곧바로 도루까지 허용했다. 타석에 나선 유민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냈지만 다시 한 번 볼넷을 기록했다. 이후 폭투가 나와 주자들이 2,3루로 향했고 한지윤이 볼카운트 1-2에서 심판진이 모여 논의를 한 끝에 삼진 아웃으로 정정이 됐다. 초구 스트라이크가 볼로 오기재가 됐고 다소 높았던 3구도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것. 한화 코치진까지 나와 상황을 확인했고 수긍하고 다시 벤치로 돌아갔다.


황준서는 다시 6회에도 등판했다. 앞선 이닝과는 확연히 달랐다. 날카로운 커브와 포크볼로 연달아 삼진을 잡아낸 황준서는 다시 한 번 포크볼을 뿌려 KKK로 6회말을 삭제했다.


7회말엔 박재규가 등판해 깔끔히 막아냈고 2사에서 5번째 타석에 나선 오재원도 투수 땅볼 타구로 물러났다.


8회말 마운드엔 김서현이 올라섰다. 공격적 투구로 유리한 카운트를 만든 김서현은 가라앉는 변화구로 첫 아웃카운트를 만들었고 이번엔 커다란 궤적으로 존을 빠져나가는 슬라이더로 다시 삼진을 잡아냈다. 이후 연속 안타를 맞으며 다소 흔들린 김서현은 이번엔 완벽히 제구된 투심 패스트볼로 KKK로 역전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9회말 등판한 권민규는 우익수 뜬공, 3루수 뜬공에 이어 완벽한 삼진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한화는 4-4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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