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두라스 원정길에 올라 2026시즌 첫 공식경기에 나선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이 그야말로 '원맨쇼'를 펼쳤다. 후반 17분 교체될 때까지 62분 동안 무려 4개의 공격포인트(1골·3도움)를 쌓았다. 손흥민의 눈부신 활약에 온두라스 현지 매체들도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온두라스 매체 엘헤랄도는 18일(한국시간)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의 프란시스코 모라산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로스앤젤레스(LA)FC가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를 6-1로 대파한 직후 "손흥민이 온두라스 쇼를 펼쳤다"며 "홈에서 참패를 당한 레알 에스파냐는 무거운 부담감을 안고 미국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고 전했다.
엘헤랄도는 "토트넘 출신이자 LAFC의 스타 선수인 손흥민은 이번 경기의 가장 큰 화제 중 하나였다"면서 "손흥민은 스루패스로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추가골을 도운 데 이어, 페널티킥도 직접 성공시켰다.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의 골을 도운 데 이어 측면 돌파 후 올린 패스로 티모스 틸먼의 골까지 어시스트했다. 이미 일방적인 경기가 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 레기온 카트라차는 "손흥민과 부앙가(3골)의 맹활약에 레알 에스파냐는 골 폭격을 맞았다"고 전했다. 디아리오 라 프렌사는 "잊고 싶은 밤이었다. 레알 에스파냐는 손 쓸 틈도 없이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가 이끈 LAFC에 역사적인 대패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토도 데포르테스 텔레비시온(TDTV)은 "손흥민이 온두라스에서 제대로 뛰고 돌아갔다. 모라산에서 펼쳐진 '손날두(손흥민+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쇼였다"며 "손흥민이 후반 교체될 때 온두라스 팬들의 박수가 쏟아졌고, 손흥민도 그런 팬들에게 박수로 화답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고 조명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에만 무려 무려 4개의 공격 포인트를 몰아서 쌓은 뒤, 팀이 5-1로 앞서던 후반 12분 교체됐다. 이번 경기는 LAFC의 시즌 첫 공식경기였다. 손흥민은 폿몹 평점에서 9.6점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부앙가(9.7점)에 이어 팀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손흥민은 오는 22일 오전 11시 30분 리오넬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와 2026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을 통해 시즌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25일 정오엔 레알 에스파냐와 2차전 홈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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