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의 새로운 외국인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34)가 실전 투구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키움 히어로즈는 18일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에서 알칸타라가 첫 라이브 피칭을 실시하며 구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이날 알칸타라는 팀 타자 7명을 상대로 직구, 포크볼, 슬라이더 등 총 21구를 던졌다. 첫 라이브 피칭인 점을 고려해 투구 밸런스를 잡고 주요 구종을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직구 최고 시속은 148km를 기록하며 불펜 피칭 때보다 한층 올라온 구속을 자랑했다. 구속뿐만 아니라 타자 앞에서 날카롭게 떨어지는 포크볼의 완성도 역시 코치진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훈련을 지켜본 노병오 투수코치는 "알칸타라의 구위와 제구 모두 훌륭했다"고 평가하며 "시즌 개막에 맞춰 몸 상태가 순조롭게 올라오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라이브 피칭을 마친 알칸타라는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진 느낌이 매우 좋았다"며 "모든 구종을 점검했고 특히 포크볼 제구에 신경을 썼는데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남은 기간 페이스를 더 끌어올려 정규 시즌에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알칸타라는 2019시즌 KT 위즈 소속으로 KBO 리그에 처음으로 입성했다. 2019시즌 KT 유니폼을 입고 11승을 거뒀지만, 2020시즌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뒤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의 기록을 남기며 리그 최정상급 선발 투수로 우뚝 섰다. 2020시즌 다승 및 승률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 2020시즌 소화 이닝은 무려 198⅔이닝(리그 전체 2위)에 달했다.
한편, 키움 선수단은 오는 19일부터 자체 청백전을 실시한다. 본격적인 실전 훈련을 통해 경기 감각을 차근차근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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