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하위가 선두권 싸움이 급한 팀을 잡아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SK의 연승 행진을 끝냈다.
한국가스공사는 1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SK를 86-80으로 꺾었다.
3연패를 탈출한 한국가스공사는 13승 30패로 이날 패배한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9위가 됐다. 6연승을 노리던 SK(27승 16패)는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공동 2위에서 단독 3위로 내려앉았다.
벨란겔은 팀 내 최다인 27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라건아는 15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올렸다. 김민규(11점), 신주영(11점), 신승민(10점) 등 국내 선수들도 고른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SK는 안영준(23점)과 자밀 워니(20점)가 분전했지만, 아시아쿼터 알빈 톨렌티노가 8점에 묶인 것이 아쉬웠다.
특급 신인 에디 다니엘은 14점 6리바운드 2스틸 1블록슛을 기록하며 빛났다. 공격 리바운드도 5개나 따냈다. 앞서 다니엘은 본지가 주최한 '2024 퓨처스 스타대상' 농구 부문 스타상에 이어 '2025 퓨처스 스타대상'에서는 농구 부문 대상을 거머쥐며 잠재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의 화력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벨란겔은 2쿼터까지 3점 슛 3개를 포함해 17점을 몰아쳤다. 한국가스공사가 45-4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SK도 만만찮았다. 3쿼터 초반 오재현과 안영준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까지 성공했다.
라건아가 흐름을 다시 뒤집었다. 53-53으로 맞선 3쿼터 중반 결정적인 백투백 3점 슛을 꽂아 넣었다. 한국가스공사가 67-60으로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쿼터까지 승부는 알 수 없었다. SK가 워니와 안영준, 다니엘을 앞세워 3점 차까지 따라갔다.
한국가스공사가 승부처에서 웃었다. 김민규와 신주영이 결정적인 순간 외곽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같은 날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고양 소노가 서울 삼성을 86-64로 완파했다.
3연승을 달린 소노는 20승 23패를 기록하며 5위 KCC를 1.5경기 차, 6위 KT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공동 최하위로 추락했다.
소노 에이스 이정현은 16점 8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케빈 켐바오가 20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몰아쳤다. 임동섭도 3점 슛 4개를 포함해 14점을 올리며 대승에 기여했다. 삼성은 이관희와 이규태가 각각 14점씩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소노의 화력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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