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야말로 '슈퍼스타'다운 존재감이다.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과 유니폼을 교환하기 위해 경기 도중 유니폼 교환을 요청한 선수가 포착돼 현지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심지어 두 손까지 모아 간절하게 부탁하는 모습이었다.
상황은 이랬다.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와 인터 마이애미의 개막전. 전반 19분도 채 안 된 시점, 데드볼 상황에서 손흥민과 가까이 선 우루과이 20세 이하(U-20) 대표 출신 막시밀리아노 팔콘(29)이 손흥민에게 유니폼을 요청했다.
팔콘은 자신의 유니폼을 가리킨 뒤, 두 손까지 모으며 손흥민에게 무언가를 요청하는 모습이었다. 손으로 입을 가렸으나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의 유니폼을 요청하는 듯한 모습으로 보였다. 이후 팔콘은 손흥민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손흥민 역시 엄지손가락으로 화답했다.
선수들끼리 유니폼 교환을 요청하는 건 흔한 일이고, 특히 이른바 스타플레이어일수록 유니폼 교환 요청을 받는 건 자연스러운 상황이다. 그러나 경기가 한창 진행인 데다 심지어 전반 20분도 채 안 된 시점에, 또 유니폼을 '간절하게' 요청하는 모습은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다.
ESPN 데포르테스는 "팔콘이 경기 도중 손흥민에게 유니폼을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손흥민의 유니폼을 원치 않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라고 했다. 또 다른 매체 리뷰 스포츠 TV는 "팔콘이 손흥민에게 유니폼을 요청한 시점은 정말 이른 시점이었다. 이런 스포츠맨십이 경기를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고 조명했다.
이날 손흥민은 무려 7만 5673명에 달하는 관중 앞에서 치러진 리오넬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전에서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다만 손흥민이 후반 43분 먼저 교체돼 실제 팔콘의 요청대로 유니폼을 교환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풀타임을 소화한 메시는 손흥민의 공격 파트너 드니 부앙가와 유니폼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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