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가 2026시즌을 위한 44일간의 긴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KT 구단은 8일 "호주 질롱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한 2026 스프링캠프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1일 호주 질롱으로 출발한 KT 선수단은 기본기 및 전술 훈련과 세 차례의 평가전을 소화했다. 다시 2월 25일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지로 이동한 후에는 LG, 한화, KIA, 삼성 등과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참가했던 이번 캠프에서 김현수, 장성우 등 베테랑들이 훈련 분위기를 주도하며 젊은 선수들과 신구 조화를 이뤘다. 신인 박지훈과 이강민은 캠프를 완주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고, 김민석, 원상현, 유준규도 한 단계 발전된 모습으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캠프 MVP로는 김민석이 선정됐다. 우수 투수는 원상현, 우수 타자 이정훈, 그리고 기량 발전상은 임준형이 수상했다. 이강철 감독은 "좋은 훈련 환경 속에서 선수단 모두 큰 부상 없이 캠프를 마치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령탑의 만족도도 최상이었다. 이강철 감독은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팀에 잘 녹아들었다. 투타에서 기량이 발전한 신예들도 많이 발견하는 등 두꺼워진 선수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좋은 캠프 환경을 마련해준 구단 프런트와 현장 직원, 코칭 스태프들도 수고 많았다. 남은 기간 준비 잘해서 정규 시즌에 좋은 모습 보일 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장 장성우는 "모든 선수가 원 팀이 돼 하나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선수에게 고맙다. 정규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준비한 것들을 결과로 보여줄 수 있게 분위기 잘 만들겠다"고 말했다.
MVP로 선정된 김민석은 "처음으로 참가한 2차 캠프에서 MVP를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 타격과 수비 훈련 때 많은 조언을 해주신 코칭스태프와 선배들 덕분에 받을 수 있었다. 시즌을 맞이하는데 동기 부여도 되고, 자신감이 생긴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T 선수단은 9일 오후 2시 35분 OZ 171편을 통해 귀국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