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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와 달리 진중한 블게주, 韓야구 리스펙! "국제무대서 성공한 훌륭한 팀→나에게 약한 상대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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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미국)=박수진 기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박수진 기자
지난 12일 베네수엘라전에서 홈런을 쏘아올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AFPBBNews=뉴스1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 공화국의 '간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7·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한국 대표팀과의 8강 맞대결을 앞두고 존중과 함께 투지를 동시에 드러냈다.


게레로 주니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파크에서 진행된 도미니카 훈련을 모두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자리에서 특유의 화려한 외모와는 달리 진지한 태도로 14일 열리는 한국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게레로 주니어는 한국 야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한국에 대해 "우리에게는 다소 낯설 수도 있지만, 국제적으로 많은 성공(Mucho éxito internacional)을 거둔 팀인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한국은 도미니카 공화국과는 대조적인 '컨택 위주의 정교한 야구'를 구사하는 팀이라는 해외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게레로 주니어는 "아시아 야구와 우리의 스타일이 다를 수 있지만, 나에게 약한 상대란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그들이 어디서 왔든 상관없이 나는 경기의 첫 이닝부터 승리하기 위해 필드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존중과는 별개로 경기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게레로 주니어는 "상대가 누구든 우리는 우리만의 경기 방식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해온 대로 우리만의 야구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팀의 기세가 좋은 이유로 불펜진의 훌륭한 대응을 꼽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전설적인 타자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시니어(51)의 아들이다. 2019시즌부터 토론토에서만 뛰며 7시즌 동안 홈런만 183개를 쏘아 올린 거포다. 2021시즌 무려 48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025년 4월 토론토와 무려 14년 동안 무려 5억 달러(약 7473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맺기도 했다. 14일 도미니카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류현진(39)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그의 마음가짐에는 아버지에 대한 특별한 부성애도 녹아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아버지는 개인적인 사정과 2009년 당시 건강 문제로 인해 도미니카 공화국을 대표해 WBC 무대에서 충분히 활약할 기회를 얻지 못하셨다"고 떠올렸다. 이어 "유니폼을 입지 않았을 때조차 우리 마음은 늘 도미니카를 대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버지를 통해 배웠다"며 전설이 못다 이룬 국가대표로서의 꿈을 잇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이지만, 그가 밝힌 팀 분위기는 매우 끈끈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슈퍼스타가 많은 만큼 팀 내 주도권 싸움이 없느냐는 질문에 "우리 팀에 '에고(Ego)'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도미니카 공화국 유니폼을 입은 순간 개인적인 것은 뒤로 둔다"며 "오직 국가를 위해 뛰는 마음이 팀을 하나로 묶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8강전은 한국의 '에이스' 류현진과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맞대결로도 큰 관심을 끈다. 흥미롭게도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게레로 주니어와 단 한 번도 상대한 적이 없다. 이들의 첫 맞대결이 WBC 4강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에서 성사된 셈이다.

2021시즌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류현진(왼쪽)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AFPBBNews=뉴스1
훈련을 마친 후안 소토(왼쪽)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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