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대비한 3월 A매치 평가전을 준비 중인 홍명보호가 대표팀 명단 구성을 위한 '최종 점검'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진은 14일과 15일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현장들을 직접 찾아 선수들의 경기력을 직접 점검한다. 16일 오후 2시 충남 천안의 코리아풋볼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 직전 마지막 점검이다.
앞서 여러 K리그 경기장을 직접 찾았던 홍명보 감독은 명단 발표 직전인 만큼 특정 경기장을 직접 찾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홍 감독은 TV를 통해 모든 경기들을 전체적으로 보고, 이날 현장을 찾은 코치진 의견들을 종합해 대표팀 명단을 최종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표팀 명단은 특히 오는 6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평가전 명단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홍명보호는 오는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밀턴 킨스의 스타디움에서 FIFA 랭킹 37위 코트디부아르와 격돌하고, 내달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온에선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 두 차례 평가전 이후에는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이후 1~2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 뒤 곧바로 월드컵 무대에 나선다. 국내에서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치른 뒤 '결전지'로 향해 현지에서 최종 평가전을 치르는 게 일반적이었으나,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A조에 속해 첫 경기 일정이 워낙 빠른 터라 국내 평가전을 생략하고 곧바로 멕시코로 출국해 현지에서 최종 평가전만 치를 가능성이 있다.
결국 이번 명단을 통해 사실상 월드컵 최종엔트리의 윤곽도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 역시도 그동안 대표팀 주축을 이뤘던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 명단을 꾸려 사실상 마지막 담금질에 더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
다만 '깜짝 발탁'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대두될 정도의 존재감을 보이는 선수는 없지만, 그래도 대표팀 후보군에 포함됐던 선수들을 중심으로 월드컵 전 '마지막 시험대'에 오를 선수가 적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박용우(알아인)와 원두재(코르파칸)의 연이은 부상으로 큰 공백이 생긴 수비형 미드필더의 경우 해외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많지 않은 상황이라 지난 시즌 K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줬거나 올해 컨디션이 좋은 중원 자원들이 이번 대표팀 명단에 깜짝 승선할 가능성이 있다.
홍명보호는 16일 대표팀 명단 발표 후 국내 소집 훈련 없이 오는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곧바로 영국 출국길에 오른다. 해외파 선수들을 모두 현지에서 합류한다. 코트디부아르전은 월드컵에서 같은 조에 속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오스트리아전은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 패스 D(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 승자전에 대비한 평가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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