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종료 후 심판을 향한 구단 고위 관계자의 폭언으로 제재금 1000만원 징계를 받은 프로축구 K리그2 김해FC 구단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김해FC 구단은 23일 구단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김해FC2008을 성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 그리고 공정한 경기 운영을 위해 헌신하시는 심판진 여러분께 지난 3월 14일 수원FC와의 홈경기 종료 직후 발생한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56만 김해시민의 기대와 염원을 안고 프로리그에 진출한 김해FC2008이기에 구단 운영진이 느끼는 매 경기의 무게는 절대 가볍지 않았다"면서 "신생팀으로서 매 순간 전력을 다해 경기에 임하다 보니 정제되지 못한 언행은 보여드려서는 안 될 부족한 모습이었다. 승리를 향한 간절함이 스포츠맨십이라는 본연의 가치를 앞설 수 없음을 깊이 통감하며 이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상황을 구단 품격 일신의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한 김해 구단은 "운영 전반의 기강을 새롭게 정립하고 성숙한 매너를 필수 덕목으로 삼아 시민 여러분의 자부심에 걸맞은 품격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임직원 일동은 실망을 신뢰로 바꾸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김해FC2008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사과와 다짐의 마음을 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해 구단 한 고위 관계자는 지난 14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 경기 종료 후 본부석에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심판에게 폭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결국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 회부돼 구단에 1000만원의 제재금 징계 처분이 내려졌다. K리그 상벌규정은 구단 임직원이 심판을 모욕하는 언동을 한 경우 해당 구단에 제재금 부과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K리그2에 새로 합류한 김해는 개막 4연패 늪에 빠진 채 17개 구단 중 최하위에 처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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