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세 베테랑 투수 고효준이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울산 웨일즈는 6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울산 웨일즈는 2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6 KBO 퓨처스(2군)리그 방문경기에서 14-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개막 초반 3연패 이후 6연승을 달린 SSG는 승률 0.667로 롯데 자이언츠(0.637)를 제치고 남부리그 단독 1위로 점프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오카다가 5이닝 동안 2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냈고, 최고 구속 시속 150㎞의 빠른 공을 앞세워 위기 상황을 효과적으로 넘겼다. 이 승리로 오카다는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이후 남호, 김준우, 고효준, 이상연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특히 지난달 18일 합류한 고효준은 최고 구속 145㎞를 기록하며 힘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2002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고효준은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전신), KIA 타이거즈, 롯데, LG 트윈스, SSG, 두산 베어스를 거치며 646경기에서 49승 55패, 65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ERA) 5.31을 기록했다.
지난해 두산에서 45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9홀드, ERA 6.86을 기록한 뒤 방출됐으나 다시 한 번 울산 웨일즈에서 현역 연장의 기회를 얻었고 첫 등판에 이어 다시 한 번 무실점 투구를 펼다.
타선에서는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상대 마운드를 압도했다. 특히 예진원과 최보성이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고, 변상권은 9회초 쐐기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수비에서는 박민석의 호수비가 돋보였다.
경기 후 장원진 감독은 "개막 시리즈 3연패 이후 선수들이 분위기를 빠르게 추슬렀다. 지금의 6연승은 선수들의 집중력과 팀워크가 만들어낸 결과"라며"선발부터 불펜까지 자기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줬다. 이런 경기 운영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지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준비하겠다. 울산시민들께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아직 시즌은 길지만, 지금 흐름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막 초반의 부진을 빠르게 털어낸 울산웨일즈는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리그 판도에 새로운 태풍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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