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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고백' 가슴 아픈 사연, 첼시 기대주 "이게 마지막 게시글... 기적이 일어났으면"

발행:
박건도 기자

리오넬 메시(오른쪽)와 기념 사진을 찍는 라미샤 무손다. /사진=라미샤 무손다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리오넬 메시(오른쪽)와 기념 사진을 찍는 라미샤 무손다. /사진=라미샤 무손다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

첼시 유스 출신 벨기에 미드필더 라미샤 무손다(33)가 자신의 생일을 맞아 투병 중인 근황과 함께 삶에 대한 경건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근 시한부 인생임을 고백했던 무손다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생일 소회를 밝혔다.


무손다는 "오늘은 나의 생일이다. 건강 문제로 원하는 만큼 축하할 수는 없지만, 나에게 예의 바른 인간이 되는 법을 가르쳐준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무손다는 벨기에 전역을 비롯해 영국,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튀르키예, 미국 등 그간 수많은 지역을 오가며 느꼈던 인생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토록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만나며 인생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다시 건강해진다면 다른 나라들을 더 보고 싶다"라는 간절한 소망을 덧붙였다.


특히 무손다는 화려한 조명 뒤에 가려진 사람들의 가치에 주목했다. 그는 "인생은 밤늦게 빛나는 별만이 전부가 아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선생님들, 우리 얼굴에 대고 소리치는 코치들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며 "운동선수이자 인간으로 성장할 기회를 환경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결국 잊힌 사람들이 가장 중요한 존재가 된다"라는 깊은 통찰을 남겼다.


이어 무손다는 "많은 이들이 지구에서의 나의 아름다운 시간과 함께했다. 여러분이 나의 사랑과 정직함, 감사를 느끼길 바란다. 스스로 잊혔다고 느끼는 다른 이들과도 사랑을 나눠달라"고 전했다.


첼시 시절 라미샤 무손다. /사진=라미샤 무손다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

투병의 고통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무손다는 "응급실을 몇 차례 오가며 내 삶에 들어온 모든 이들에게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스쳤다. 단지 말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삶이 끝났다고 말할 때도 나는 지난 몇 달간 믿음 속에서 살아왔다. 부디 이것이 일시적이길 바라며 삶이 다시 회복됐으면 좋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무손다는 "큰 발표가 있지 않는 한 이 게시물 이후로는 SNS 활동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하며 "나는 중요하지 않다. 나의 행동이 중요하다"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벨기에 명문 안더레흐트 유스를 거쳐 2012년 첼시 아카데미에 합류했던 무손다는 2019년 27세의 젊은 나이에 은퇴했다. 이후 지난 2년간 급격한 건강 악화로 사투를 벌여왔다. 그의 동생 찰스 무손다는 첼시 1군에서 활약했고, 또 다른 동생 티카 무손다 역시 첼시 유스 출신으로 현재 리버풀의 스카우트로 활동 중이다. 부친 찰리 무손다 시니어는 잠비아의 축구 전설로 유명하다.


앞서 그의 투병 소식이 전해지자 로멜루 루카쿠(나폴리)와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 전 첼시 이사 등 축구계 인사들의 응원이 쏟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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