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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정아율, 죽음 암시 "아무것도 위로가 안돼"

발행: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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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정아율(25)이 죽음을 암시한 심경을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고 정아율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자택에서 목을 매 숨을 거둔 것을 매니저들이 발견했다. 병원으로 급히 후송했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앞서 고인은 지난 10일과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자신의 힘든 상황을 드러냈다.


고인은 지난 10일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눈을 뜨는데 사막에 홀로 서 있는 기분. 열아홉 이후로 쭉 혼자 책임지고 살아왔는데 어느날 갑자기 이렇게. 의지할 곳 하나 없는 내 방에서"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11일에는 "아무것도 위로가 안 돼"라고 글을 올렸다.


고 정아율은 우울증으로 마음고생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5일이다.


한편 고 정아율은 지난 5월 7일 첫 방송한 KBS 2TV TV소설 '사랑아 사랑아'에서 홍승희(황선희 분)의 친구 영심이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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