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숨진 채 발견돼 발견된 중견탤런트 고 남윤정과 관련, 고인의 30년 지인인 탤런트 정영숙이 애통한 심경을 전했다.
정영숙인 이날 오후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이렇게 고인이될 줄 몰랐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남윤정과 30년 넘게 알아왔다는 정영숙은 "지난해남편이 사고사로 숨진 뒤 고인이 많이 힘들어했다"며 "때문에 딸이 한 주에도 몇번씩 와서어머니와 자고가곤 했다"고 말했다.
정영숙은 "교회를 같이 다니고 있어 1주일에 한번씩 우리집에서 기도회를 열곤 했다"며 "어제(31일)가 기도회가 하는 날인데 전화가 와 병원에 가야해서 기도회에 못 온다고 하더라"고 하루 전을 떠올렸다.
정영숙은 "어제 그렇게 통화를 했는데 오늘 이렇게 고인이 될 줄 어떻게 알았겠나"라며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고 남윤정은 1일 오후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빈소는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 오전 9시다.
1954년생인 고 남윤정은 1973년 TBC 1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이후 30편 가까운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약했다. KBS1 '노란 손수건'을 비롯해 SBS '강남엄마 따라잡기', MBC '하얀거탑', '위험한 여자', 최근에는 JTBC '아내의 자격'에 출연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