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 김진만 PD가 "6개월이라는 파업 기간 중 시청자에게 잊혀진 것 같아 걱정이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김진만 PD는 16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남극의 눈물' 에필로그 편 취재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진만 PD와 송인혁 촬영감독 김만태 촬영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진만 PD는 "'남극의 눈물' 시리즈 중 마지막 6회인 에필로그가 남았다"며 "지난 1월 5회가 방송 된 후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남극의 눈물'이 6부작 기획인데 쭉 연달아서 나가는 것이 좋지만 조합원으로서 파업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며 "사실 6개월간 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남극에 대한 저희의 기억도 희미해져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남극의 눈물' 6부인 에필로그는 300일 동안 남극에서 지내며 황제 펭귄을 찍으며 있었던 일들을 재구성한 메이킹 필름. 김PD는 "총 300일 정도 황제펭귄과 살았는데 황제펭귄을 통해 시청자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있었다"며 "아무도 없는 남극에서 새끼를 낳으며 사는 황제펭귄과의 소통 같은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MBC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 에필로그 편은 오는 17일 오후 방송되며 현재 극장에서는 '남극의 눈물'을 아기 펭귄 펭이와 솜이의 성장기로 재구성한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남극의 눈물 3D'가 지난 9일부터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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