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 12일 김재철 청문회후 재파업 시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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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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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가 오는 12일 열리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김재철 MBC사장 청문회 이후 재파업 돌입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MBC 본관 식당별관에서는 '김재철 사장 해임안 부결 관련' 노조기자 회견이 열렸다. 이날 오전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재철 MBC 사장의 해임안을 부결시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영하 노조위원장은 재파업 돌입 시기를 묻는 질문에 "오는 12일 월요일에 열리는 김재철 사장 청문회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청문회 직후 기자회견을 다시 열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용마 홍보국장은 "오늘(8일) 방문진 이사회에서 김재철 사장 해임안이 부결될 것은 이미 예상했다"며 "매일 계속적으로 변화되는 상황이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서 파업 돌입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늘 양문석 방문진 상임위원이 김재철 사장 해임안 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고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과 하금렬 대통령실장이 개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MBC 정상화와 김재철 사장 퇴진에 있어서 가장 큰 효과가 있는 시점을 찾아 매일의 상황 변화를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MBC


한편 이날 오전 열린 방문진 임시이사회에는 방문진 이사 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장 해임안이 표결에 부쳐졌으나 반대 5, 찬성 3, 기권 1로 결국 부결됐다. 김재철 사장 해임안이 방문진 이사회에서 부결된 것은 이번이 3번 째. 2010년 3월 취임 넉 달 만이던 2010년 7월, MBC 파업이 진행 중이던 지난 3월에도 해임안이 상정됐다 부결됐다.


지난 7월 꾸려진 신임 9기 이사회는 지난 9월 13일 김 사장 해임안을 발의한 뒤 10월 25일 이를 철회했고, 11월 5일 다시 수정 해임안을 발의해 이날 표결에 부쳤다. 해임안을 제출한 야권 인사들은 MBC의 지배구조 개선 문제와 파업 처리문제 등을 문제 삼았다.


이날 오전 해임안이 부결 된 후 방문진 야당이사인 양문석 상임위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청와대 하금렬 대통령 실장과 박근혜 대선캠프 김무성 촐관선대본부장이 김재철 현 MBC 사장의 사장직을 유지시키기 위해 방문진 이사들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며 방문진 이사직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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