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주, '놀러와' 출연 후 '조영남 잡는 사람' 별명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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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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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형주가 MBC '놀러와' 출연 당시의 비화를 공개했다.


27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70년대 통기타 포크문화의 창시자 윤형주가 출연해 솔직담백한 토크를 펼쳤다.


이날 윤형주는 "'놀러와' 출연 후 '조영남 잡는 사람'이라는 별명이 붙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놀러와'에 조영남이 함께 출연한다고 해 송창식과 같이 긴급회의를 했다. 조영남이 휘젓고 다닐 텐데. 우리가 죽을 텐데'라며 걱정했다"고 밝혔다.


윤형주는 "1부 녹화가 끝나고 우려했던 바대로 우리가 죽었다. 그래서 내가 송창식에게 '2부에서 내가 조영남을 잡을게'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윤형주는 지난해 12월 폐지된 MBC '놀러와'에 출연해 조영남을 쥐락펴락하는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윤형주는 "방송이 끝나고 조영남을 안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속이 다 시원했다'며 격려전화까지 받았다. 난 온유한 사람인데 악역을 맡은 거 같아 조영남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윤형주의 아들·딸이 출연해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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