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환경스페셜', 3일 종영..'14년史' 마침표

발행:
김성희 기자
<사진=KBS>
<사진=KBS>


KBS 1TV '환경스페셜'이 14년 방송역사를 끝으로 폐지된다.


오는 3일 오후10시 방송되는 '환경스페셜'은 '15년의 기록, 환경스페셜 생명을 말하다'를 주제로 유종의 미를 거둔다.


'환경스페셜'은 한반도 전역의 생태와 환경문제를 밤낮 없는 시각으로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봄 풍경부터 남태평양 참치남획실태를 파헤치는 등 주제도 다양했다.


이처럼 '환경스페셜'은 지난 1999년 5월 5일 '봄, 피어남'으로 첫 방송 했으며 촬영에 매진한 PD인원만 216명, 촬영시간도 27,000여 분에 달하는 기록을 갖고 있다.


또한 멧돼지와 사람 간의 충돌, 마을을 습격한 정체불명의 파리 떼 등 인간과 동물의 갈등,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야생방사와 같은 동물권 주의 환기에도 앞장섰다. 제작진은 초창기 노력 끝에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 희귀종 붉은 박귀, 고라니 짝짓기 장면, 제주도 바다거북 생태를 포착했다.


제작진은 "제대로 된 비판과 역할을 해내지 못한 경우도 없지 않다"며 "새만금 간척사업과 4대강 사업이다. 생명의 땅이 지닌 신비와 보존가치를 소개했지만 현실 정책의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스페셜'은 여기서 멈추지만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생명시대를 향한 꿈은 끝나지 않는다. 생명시대의 가치를 담으려는 KBS 환경다큐멘터리의 진지한 성찰과 고민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환경스페셜'은 '역사스페셜', '과학스페셜', 'KBS 스페셜'과 함께 다큐멘터리국의 내부 논의를 걸쳐, 기존 스페셜 3개 시간대를 2개로 통합되는 '다큐1'으로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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