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일구 전 MBC 앵커가 토론 프로그램 MC를 맡게 된 속내를 밝혔다.
최일구는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빌스트리트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교양프로그램 '최일구의 끝장토론'(이하 '끝장토론')의 기자간담회에서 "제작진에서 먼저 제안이 왔다"고 전했다.
'끝장토론'은 일상 속 문제에 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발로 뛰며 발굴한 일상 속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솔루션 토론'을 지향한다.
최일구는 이 자리에서 "MBC에 사표 낸 후 'SNL코리아'의 코너 '위켄드 업데이트'에 출연했다"며 "2주 정도 방송이 나간 후 제작진에서 제안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MBC 퇴사 후) 제2의 인생 살면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프로그램이 저의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브랜드화 되지 않을까 해서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최일구는 "토론 프로그램 사회를 본 적은 MBC에 있을 때도 없었다"며 "선거 방송은 진행해 봤다. 상반된 의견을 가진 패널들과 함께 프로그램 진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두려웠지만 도전해 보려고 한다"며 "저의 생각은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춰서 어려운 것이 있으면 패널들에게 질문도 하고, 어려운 용어가 나오면 바로 물어보면서 시청자들과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최일구는 '끝장토론'에 대해 "시청자와 소통하는 토론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끝장토론'은 MC 최일구와 함께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이준석, 한겨례신문 송채경화 기자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29일 오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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