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0년대 인기가수 방주연이 재벌가와의 사연을 털어놨다.
방주연은 13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 재벌가에게 대시 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방주연은 "연예인 주변에는 살기 풍족한 분이 진을 치고 있다. 나에게 팬으로서 자기 존재감을 드러내려고 하신 분들이 많다. 나이 지긋한 재벌 회장님이 나에게 전화를 하기도 했다. 그때는 탄광 대표, 사장이 돈이 많았는데 그쪽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버지가 엄격하신 분이었다. 나에게 대시하는 재벌가 분들을 모두 당신이 거절하셨다. 그런데 집에 오게 허락해 준 딱 한분이 있다. 상대는 재일교포였다. 그 당시 고급 자동차를 배로 실고 와서 우리 집앞에 턱하니 세워놓고 선물했다"라고 말해 MC들이 놀라워했다.
이어 방주연은 "그런데 저보다 20살이 더 많았다"며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MC 조우종은 "그럼 고급 승용차는 타고 다녔냐"고 물었고 방주연은 "거절했다. 아버님이 너무 차단하면 (나를)쫓아가서 해코지 하지 않을까 해서 허락했던 것일 뿐, 내가 아무 반응을 안 하니깐 스스로 포기하더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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