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첫 방송된 MBC와 SBS의 두 주말극 대결에서 MBC가 승리했다.
29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MBC 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는 10.8%의 전국 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SBS 새 주말극장 '열애' 시청률인 6.2%보다 4.6% 포인트 앞선 수치다.(이하 동일기준)
'사랑해서 남주나'는 삶을 알콩달콩 볶아내는 순간들을 담겠다는 각오에서 출발하며 악인 없는 드라마, 막장 없는 드라마로 이 시대 평범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녹여낸 출발로 한껏 기대를 모았다.
'열애'는 비극으로 얽힌 두 집안 남녀의 아픈 사랑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그려내는 휴먼 멜로 장르 콘셉트의 드라마로 출발했다. 특히 소녀시대 멤버 서현의 첫 연기도전과 전광렬, 황신혜, 전미선이 펼치는 중년 삼각관계 이야기, 재벌그룹 후계 구도를 놓고 벌이는 인물 간 다양한 갈등 등이 극의 주를 이뤘다.
한편 KBS 2TV '왕가네 식구들'이 26.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극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MBC '스캔들'이 14.9%, '사랑해서 남주나' 10.8%, SBS '결혼의 여신' 11.4% 등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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