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지환 측이 저작권법 위반으로 소송을 당한데 대해 "당황스럽다"고 심경을 밝혔다.
연극 '행복'를 연출한 정세혁 극단 화살표 대표는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강지환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정 대표는 앞서 언론을 통해 강지환이 일본 팬미팅에서 자신의 연극을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했던 차였다.
이와 관련 강지환의 소속사 측은 25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저작권 관련 주장이 있은 후 꾸준히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출가께서 받지 않았다. 그러더니 갑자기 소송을 제기해 황당하고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앞서 강지환이 '행복' 공동저작권자인 자신의 동의 없이 위 공연의 제목을 '고마워요...여보'로 제목을 변경해 일본 팬미팅에서 공연해 자신의 지적저작권이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강지환 측은 "연극 공연을 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팬 미팅의 퍼포먼스 일환이었을 뿐"이라며 "원만한 해결을 원했으나 저희 측 말은 들어보지도 않고 소송으로 불거져 당황스럽다. 현재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강지환은 앞서 전 소속사와 법적분쟁이 최근에야 승소로 마무리 된 데 이어, 또 다시 소송에 휘말리게 돼 난색을 표하고 있다.
소속사는 "우선은 연출가분께 연락을 계속 시도 중이고, 향후 입장이나 대응에 대해선 차차 논의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최보란 기자 r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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