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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PD "'아마존'보다 100배 어려운 출연자들"

발행: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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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눈물'에 참여했던 MBC 자연다큐멘터리 '곤충, 위대한 본능'의 김정민 PD가 아마존 부족민보다 곤충들이 100배는 어려운 피사체였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정민 PD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CGV에서 열린 MBC 창사 52주년 특집다큐멘터리 '곤충, 위대한 본능'(연출 김진만 김정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명품 다큐멘터리로 찬사를 받은 '아마존의 눈물'에 이어 '곤충, 위대한 본능'을 연출한 김정민 PD는 "아마존 부족민이든 곤충이든 언어가 안 통해 대화가 안 되는 공통점이 있다"며 "하지만 곤충이 더 어렵다"고 털어놨다.


김 PD는 "아마존 부족민은 사람이란 바운더리 안에 있다"며 "내가 싫어하면 그쪽도 싫어하고 호응하면 호응하고, 마음에 들게 하면 따라주고 하는 게 있다"며 "협조를 끌어내기 위해 부족민의 전통 춤도 따라해 보고 먹는 것도 거부감 없이 받아먹고 하곤 했다"고 말했다.


김 PD는 그러나 "그러나 곤충은 아무리 아양을 떨고 기후 온도 습도 맞춰주고 알고 있지만 맞춰 줘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 하더라"며 "출연자만 놓고 볼 때는 아마존보다 100배는 어려운 촬영이 아니었나 싶다"고 혀를 내둘렀다.


'아마존의 눈물' 촬영 당시 열대 흡혈곤충 삐융에 물려 입원까지 했던 김정민 PD는 이번 '곤충, 위대한 본능'을 촬영하던 중에는 장수말벌에 쏘여 응급실 신세를 지는 등 남다른 고충을 겪어 또한 화제가 됐다.


'곤충, 위대한 본능'은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곤충의 생태계와 희노애락을 담은 국내 최초 3D 곤충 다큐멘터리로, '아마존의 눈물'과 '남극의 눈물' 등 MBC의 명품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온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총 9억원의 제작비가 들었고 지난해 10월 테스트 촬영을 시작해 1년 넘게 우리 땅에서 살아가는 곤충의 모습을 담아냈다. 고화질 3D 영상으로 제작돼 박력 넘치는 생생함을 전한다.


'곤충, 위대한 본능'은 오는 29일 1부 '본능 전쟁'이 다음달 13일 2부 '엄마의 본능'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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