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개그우먼 천수정이 내년 봄 10년 열애 끝에 결혼한다.
11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천수정은 필리핀에서 내년 봄 한 살 연상의 대학 동기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예비 신랑은 중견 배우 이순재가 원장을 맡고 있는 SG 아카데미의 연기 지도 팀장 하지훈씨다. 두 사람은 대학교 신입생 때 만난 캠퍼스 커플로 시작, 10년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천수정과 하지훈 팀장은 조용하고도 의미있는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는 본인들의 뜻에 따라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양가 부모와 친지들이 모인 가운데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천수정은 서울예술대학 방송연예과를 나왔으며 2008년 MBC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톡톡 튀는 목소리와 능청스런 연기로 그 해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 시트콤 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천수정 이뻐', '미실과 선덕여왕' 코너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고, 지난해에는 MBC에브리원 '어필'에 출연해 1대 어필퀸에 오르기도 했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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