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동방신기가 명불허전의 무대를 선보이며 보는 맛과 듣는 맛,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동방신기는 3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정규 7집 '텐스(TENSE)'의 타이틀곡 '썸띵(Something)'과 수록곡 '텐(TEN)' 등 총 2곡을 선보였다.
'텐'은 동방신기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만든 곡으로, 데뷔곡 '허그(HUG)'부터 지난 2012년 발표한 '캐치 미(Catch Me)'까지 히트곡의 제목들을 녹여 메시지를 담았다. 동방신기는 노련하고도 유쾌한 무대로 시선을 붙들었다.
이어진 '썸딩'의 무대는 줄을 이용한 신선한 안무가 돋보였다. 동방신기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스윙 재즈 장르로 듣는 재미도 남달랐다. 황금빛 조명 아래 흥겨운 스윙 재즈 클럽 분위기를 낸 동방신기는 다이나믹하고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펼치며 무대를 누볐다.
동방신기는 앨범 발매 전 이날 방송을 통해 신곡을 처음 공개했다. 새 음반을 발표한 뒤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일반적 경우와 다른 이례적 행보라 더 눈길을 모았다.
한편 동방신기는 오는 6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내 7집을 정식 발매할 예정이다.
이날 뮤직뱅크에는 동방신기 외에 엑소, 아이유, 용준형, 시크릿, 빅스, 걸스데이, 윤하, 테이스티, NC.A, 대국남아, 주비스, 알파벳, 히스토리, 와썹, 소냐, 혜이니, 러쉬, 플래쉬가 출연했다.
김현록 기자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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