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란 샤쓰의 사나이' 한명숙이 생활고를 고백했다.
한명숙은 28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원로가수 쟈니리, 박일남과 출연해 1960년대 활동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후배 가수 송란이 한명숙의 자택을 찾아 현재 생활에 대해 묻자 한명숙은 "남편과 사별 후 부터 생활고가 시작됐었다"며 "남편은 내가 36세 때 세상을 떠났다. 그 뒤로 열 식구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명숙은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임대아파트로 보증금 200만 원에 월세 30만 원이다"라며 "이전에 살던 집은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가 40만 원이었다. 너무 비싸서 이사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명숙은 "정부 보조금만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미국에 살고 있는 딸이 전화를 해서 엄마의 안부를 물었을 때 장난으로 '고려장이 생각나는 집이다'라고 하니 속상해서 울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한명숙은 "당뇨로 인해 백내장 수술을 했다"며 "왼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주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