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커플 박태성(32), 문혜원이 오는 24일 콘서트 형식으로 결혼식을 치른다.
20일 소속사 태풍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서울 홍대 클럽 브이홀에서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이들은 일반 웨딩홀이 아닌 콘서트 무대에서 색다른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문혜원의 학창 시절 소원으로 인해 이뤄졌다. 문혜원은 과거 고등학교 때부터 콘서트형식의 결혼식을 상상해왔고 이에 박태성은 문혜원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이색 결혼식을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결혼식은 신랑 신부의 입장부터 시작해 잘 알려진 노래를 개사해 만든 주례, 익숙한 가요 메들리로 꾸며진 혼인서약 등 모든 순서를 한 편의 뮤지컬 공연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동료 뮤지컬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축가도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박태성은 tvN '롤러코스터, MBC '마의', SBS'아름다운 그대에게'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한 바 있으며 현재는 뮤지컬 '정글라이프'에 출연 중이다.
문혜원은 모던락 밴드 '뷰렛'의 보컬 활동과 함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헤드윅', '대장금', '잭더리퍼'등에 출연,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다. 현재 뮤지컬 '서편제'에서 미니 역을 맡았다.
윤상근 기자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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