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곽한구(32)가 그의 연인과 첫 만남이 잘못 알려진 것을 바로 잡았다.
곽한구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홀에서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부와 자동차 모임에서 만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곽한구는 "가게를 운영하는 개그맨 친구를 통해 아는 누나로 지내게 됐고, 그 인연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곽한구는 이날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이런 상황에 결혼해 마음이 무겁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곽한구는 이날 오전 11시30분 같은 장소에서 3살 연상 연인 원모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주례는 원로 코미디언 송영길이, 사회는 개그맨 김원효가 맡았다. 축가는 보컬그룹 다이아트리가 담당했다.
한편 곽한구는 지난 2005년 KBS2 '개그사냥'으로 데뷔한 뒤 '개그콘서트'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그는 이후 2009년과 2010년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으며, 2012년 2월 MBN '개그공화국'에서 '범죄와의 전쟁'을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이지현 기자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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