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으로 몸푼 MBC, 6.4지방선거방송도 축제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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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왼쪽부터) 박정규PD, 정연국 선거방송단장, 이정민 앵커, 박상권 앵커 / 사진제공=MBC
(왼쪽부터) 박정규PD, 정연국 선거방송단장, 이정민 앵커, 박상권 앵커 / 사진제공=MBC


'무한도전'의 선거방송으로 몸 푼 MBC가 6.4 전국동시 지방선거 방송을 앞두고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2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GV에서 6.4 전국동시 지방선거 MBC '선택 2014'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정연국 MBC 선거방송단장을 비롯해 총연출을 맡은 박정규 PD, 개표방송 진행을 맡은 이정민 아나운서, 박상권 앵커가 자리했다.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공개된 MBC '선택 2014'는 정보전달은 물론 재미까지 더해, 보고 즐길 수 있는 개표방송을 표방했다.


먼저 투·개표 데이터를 볼 수 있는 화면은 전국 17개 광역 자치 단체를 헬리캠을 동원해 촬영, 장대함으로 무장했다. MBC는 원근감을 없앤 특수촬영 기법을 통해 전국의 명소가 사라지기도 하고 나타나게도 하며 시청자들의 지루함을 없애며 눈길을 끌 예정이다.


또한 '선택 2014' 방송에는 첨단기술과 마술을 접목했다. MBC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신기술을 방송최초로 도입하고 여기에 마술사 이은결의 현란한 마술을 더했다.


이처럼 MBC는 무엇보다 지루함을 떨치고 재밌는 선거방송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뒀다.


정연국 MBC 선거방송단장은 "이번 선거방송을 앞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지방선거 인만큼 지역성 어떻게 살릴지 초점을 두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전국의 명물 랜드마크를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사 위에 정보를 얹어 지역민들이 자긍심이 굉장히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고 지역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부심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연국 단장은 선거방송과 마술을 접목시킨 것에 관해 "선거라는 가장 현실적인 것과 마술이라는 비현실을 접목했다"며 "선거방송은 지루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재밌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무한도전' 투표 / 사진=최부석 기자


앞서 MBC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선택 2014'를 통해 6.4지방선거 투표를 독려했다. 또한 '무한도전'의 리더를 뽑는 작은 선거를 시청자와 국민적인 축제로 만들어 내며 주목 받았다.


실제 '무한도전' 개표방송의 진행을 맡았던 이정민 아나운서는 이날 '선택 2014' 기자간담회에서 "'무한도전' 개표 방송을 촬영하면서 MBC 예능피디들이 대단한 사람이구나 생각했다"며 "별것 아닌 이슈일 수도 있고 주목받지 못할 건수 일수도 있는데 전 국민의 축제처럼 불러 모으고 사람들을 불러 세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아나운서는 "'무한도전' 개표방송 진행을 '선택 2014' 방송을 앞두고 가볍게 몸 푸는 계기로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무한도전'을 통해 투표에 대한 당위성과 투표의 즐거움을 시청자에게 전해준 MBC가 6.4 지방선거 개표방송도 축제로 만들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미화 기자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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