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음악대결 '싱어게임', 공감·베팅..모두 신선했다

발행:
김영진 기자
/사진제공=Mnet '싱어게임' 방송화면
/사진제공=Mnet '싱어게임' 방송화면


케이블 채널 Mnet '싱어게임'에서 국내 최초로 레이블의 보컬리스트들이 만났다. '싱어게임'만이 줄 수 있던 재미는 무엇이었을까.


지난 23일 오후 첫 방송된 '싱어게임'에서는 기획사에 소속된 아티스트들이 1대1로 노래 대결을 펼쳤다. 각 라운드마다 팀 별로 베팅 금액을 걸고, 100인의 평가단으로부터 더 많은 득표를 얻은 팀이 베팅 금액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싱어게임'의 재미는 역시 베팅이었다. 아티스트들은 무대를 완성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무대 내내 100인 평가단의 반응을 살펴야 했다. 어떤 아티스트가 이기는지도 중요하지만, 팀 별로 얼마나 큰 베팅 액수를 거느냐도 관건이었다. 이 베팅은 무대가 끝날 때까지 쫄깃한 긴장감을 이어지게 했다.


주제에 따른 선곡을 보는 재미도 컸다. '싱어게임' 첫 번째 주제는 이별에 관한 내용이었다. 각 무대의 주제는 '헤어진 다음 날 듣고 싶은 노래', '헤어진 연인의 소식을 들었을 때', '헤어진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이었다. 평가단은 연인과 이별한 지 1년 미만인 사람들이었기에 아티스트들의 무대는 무엇보다 진심이 중요했다.


YMC의 럭키제이는 '헤어진 다음 날 듣고 싶은 노래'로 슬픈 발라드가 아닌 소녀시대의 '런 데빌 런'을 선곡했다. 이별 후 헤어진 연인에 대한 분노를 표현하기 위한 선곡이었다. 우승을 차지한 윤민수와 벤은 '헤어진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을 주제로 김범수의 '지나간다'를 선택했다. 이들은 '얼마나 아프고 아파야 끝이 날까', '이 고통은 분명히 끝이 난다' 등 '지나간다'의 애절한 가사로 평가단을 울렸다.


'싱어게임'에서 중요한 건 공감과 예측이었다. 베팅에 걸 금액을 선정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건 아티스트들의 무대였다. 그저 노래만 잘하면 끝나는 대결이 아니었다. 얼마나 평가단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진심을 전했는지가 이번 대결의 포인트였다.


'싱어게임'은 주제와 공감이 중요한 대결이었기에 그간의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확실한 차별을 뒀다. 거기다 국내 최초로 베팅이 접목돼 신선함도 있었다. 또한 기획사 간의 대결로 각각의 매력을 살필 수 있는 기회도 됐다.


한편 '싱어게임'의 우승자는 최대 1000만 원의 상금을 가져갈 수 있다. 23일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총 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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