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시영이 부상으로 인한 제주 전국체전 불참이 복싱선수 은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시영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관계자는 23일 오후 스타뉴스에 "이시영이 '이번 제주 전국체전에만 부상으로 불참하는 것인데, 은퇴 얘기가 나와 놀랍다'고 했다"며 "'아직 인천시청과 계약기간(2015년 1월)도 남아 있는 데 왜 은퇴 얘기가 나오는지 당황스럽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시영은 앞서 지난 21일 자신이 속해 있는 인천시청 복싱부 선수들에게 편지를 전했다. 편지에서 이시영은 이번 전국체전에 참가하지 못하는데 아쉬움과 함께 선수들의 성원을 기원했다. (☞ 관련기사:"나는 인천시청 복싱선수 이시영입니다"(편지전문))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이시영이 복싱 선수를 은퇴하는 것처럼 와전된 보도가 이어져 이시영을 비롯해 인천시청, 인천시체육회 등 관계자들을 당황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시영이 부상으로 전국체전 참가를 못한데 매우 속상해하고 있다"며 "복싱 선수 은퇴는 전국체전 이후 소속팀과 상의할 일이다.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체전에 참가 않는다고 해서 은퇴라는 것은 말이 맞지 않다"고 했다.
관계자는 "이시영은 남아 있는 계약기간 동안 인천시청 복싱부 선수로서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며 "인천시청 측과도 뜻을 같이 했다"고 했다.
이시영은 지난해 전국체전에 참가했다 어깨 탈구 부상을 입었고, 아직까지 회복되지 않아 재활치료 중으로, 당분간 연기와 복싱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시영은 2010년 복싱을 시작해 제47회 신인 아마추어 복싱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이시영은 지난 2013년 4월 열린 제24회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회장배 전국복싱대회 및 제11회 전국 여자복싱대회 결승전 48kg급 경기에서 승리해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2013년 1월 인천시청 복싱부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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