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박영진·박지선 "배철수·이금희가 '명랑특급' 듣을때까지"(인터뷰)

발행:
김소연 기자
SBS 러브FM '박영진, 박지선의 명랑특급' DJ 박영진, 박지선
개그맨 박영진, 박지선/사진제공=SBS
개그맨 박영진, 박지선/사진제공=SBS


몇 마디만 나눠도 웃음이 빵빵 터진다. 8년차 개그맨의 내공은 역시 남달랐다.


SBS 러브FM '박영진, 박지선의 명락특급' DJ 박영진과 박지선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만났다. 이날만큼은 개그맨이 아닌 DJ로 만난 자리였지만, 두 사람의 유쾌한 입담은 인터뷰를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올해로 3년째 매일 SBS와 KBS를 오가며 라디오를 진행하는 스케줄에 개그맨들의 큰 수익원인 행사까지 포기해야 하는 라디오 진행이지만, 두 사람은 '명랑특급'에 넘치는 애정을 드러내며 "오래오래 DJ로 사랑받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개그우먼 박지선/사진제공=SBS


◆"KBS 개그맨이 SBS라디오 진행? 우리도 놀랐어요."


박영진과 박지선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두 사람의 이름을 알려준 프로그램도 KBS 2TV '개그콘서트'다. 박영진과 박지선은 아직까지 '개그콘서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때문에 두 사람이 '명랑특급' DJ로 발탁됐다고 했을 때 "놀랍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두 사람 역시 "SBS에서 라디오를 진행하게 될 줄 몰랐다"며 당시를 추억했다.


"제가 DJ를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못하고 있을 때 제안을 받았어요. 알고 보니 먼저 확정된 지선이가 저를 추천했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일일 DJ정도로 알았는데, 함께 진행하게 된다고 해서 저도 놀랐어요. 주변 부러움도 정말 많이 받았고요. 특히 박성광이 '지선이 하면 나인데, 왜 너냐'고 질투를 많이 했죠."(박영진)


"제작진이 제가 평소에 라디오를 좋아했던 것을 알고 계셨어요. 음악인이 음악을 알려주는 것도 재밌지만, 개그맨이 추천해 주는 음악이 신선할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라디오는 어릴 때부터 그냥 좋았어요. 스케줄이 없어도 라디오국에 가서 구경하고, 그런 모습을 보시고 '와서 게스트 하고 가라'고 하셔서 출연도 했죠. 유희열, 이적, 이문세 등 선배들 라디오를 들으면서 직접 사연도 보냈어요. DJ제안이 왔는데 안할 이유가 없었죠."(박지선)


덕분에 '명랑특급'에는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는 개그맨들의 목소리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명랑특급' 공개 행사인 '오픈하우스-어서옵show'에서는 박성호, 김준현, 김영희, 송준근, 이수지 등 간판급 KBS 개그맨들의 출연이 이어졌다.


"정말 동료 개그맨들이 없으면 안 되는 것 같아요.(웃음) 많이 부르고, 부르면 잘 와요. 다들 착해요."(박지선)


개그맨 박영진/사진제공=SBS


◆ "우리의 장점은 성대모사..'이주일과 머털이'"


두 사람은 2012년 DJ 발탁 직후 그해 SBS 연예대상에서 러브FM 부문 진행상을 수상했다. 박영진과 박지민은 "잘하라는 의미로 받은 상"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지만 두 사람은 만담에 가까운 입담으로 DJ로서 탁월한 능력이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이들의 강점은 원조 뺨치는 성대모사다. 박영진은 '명랑택시'를 고 이주일의 목소리로 진행하고 있고, 박지선은 '융통성'을 '머털도사'의 머털이로 분해 전하면서 청취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두 코너는 두 사람이 가장 아끼는 코너이기도 하다.


"제가 내는 목소리에 빠져 저도 흥이 나서 진행을 하는 것 같아요. 다른 목소리를 낼 때보다 자신 있는 성대모사라서 그런가 봐요. 자꾸 성대모사를 하다 보니 목소리부터 표정까지 닮아가는 것 같아 걱정이긴 하지만요."(박영진)


"제 이상형이 머털이기도 해요. 그런 순수한 남자가 좋아요. 손바닥을 공손히 붙이면 머털이 목소리가 저절로 나요. 언제 날 잡아서 2시간 내내 고 이주일 선배님과 머털이 목소리로 진행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박지선)


개그맨 박영진, 박지선/사진제공=SBS


◆ "배철수, 이금희, 박소현이 듣는 그날까지"


'명랑특급'이 방송되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시간대에는 KBS 쿨FM '사랑하기 좋은날 이금희입니다',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방송되고 있다. 같은 SBS에도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이 오랫동안 방송되면서 탄탄한 고정 청취자 층을 자랑하고 있다.


베테랑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지만 박영진은 "언젠가 배철수 형님과 이금희 누나, 박소현 씨도 우리 프로그램을 듣게 될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김기열은 맨 날 라디오를 관두라고 해요. 행사 해야지 라디오가 뭐냐고요. 부러워서 그러한 거죠. 저희 일은 차력사처럼 주변 사람들의 힘을 받아서 힘을 내거든요. 라디오를 하면, 감기에 걸렸다고 한마디만 해도 청취자 분들이 '괜찮냐'고 메시지를 보내면서 걱정해 주세요. 이렇게 소통할 수 있다는 게 매력 같아요."(박영진)


요즘도 새벽2시 심야 라디오를 즐겨 듣는다는 박지선은 "라디오가 좋아서 모든 시간대의 라디오를 다 들어본 것 같다"며 "우리 라디오는 이름처럼 지치지 않는 명랑함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윤종신이나 박명수 선배처럼 재치 있고 재미있는 방송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지향점을 전했다.


"박명수 아저씨는 교통상황을 알려주는 리포터한테 노래까지 시키잖아요. 이제껏 그런 DJ는 없었어요. 정말 신나고 유쾌하더라고요. 이번에 라디오를 시작하셨는데, 즐겨듣고 있어요. 그런 신나고 유쾌한 기운을 전하는 DJ가 되고 싶어요."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하츠투하츠 '예쁨이 한가득!'
아묻따밴드 첫 싱글 쇼케이스
변요한-고아성-문상민, 영화 '파반느'에서 호흡
엔하이픈 성훈 '홍보대사 활동 수고했어요!'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하이브 255억 지급하라..중대 위반 NO" 이번엔 민희진 완승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이청용 '골프 세리머니' 사과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