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드류 가필드가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하차한다.
9일(현지시각) 소니픽쳐스와 마블 스튜디오의 합의로 스파이더맨의 마블 유니버스(Marvel's Cinematic Universe, MCU) 입성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이끌던 앤드류 가필드의 하차 또한 함께 결정됐다.
더랩, 할리우드 리포터 등에 따르면 앤드류 가필드는 마블 스튜디오 작품에서 먼저 선보이게 될 새로운 스파이더맨 역할을 맡지 않을 예정이다. 지난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신통치 않은 흥행 성적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앤드류 가필드는 토비 맥과이어의 뒤를 이어 2012년 리부트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지난해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주연을 맡았다. 이를 잇는 3대 스파이더맨에 누가 캐스팅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에 따라 스파이더맨은 마블 스튜디오에서 내놓는 다음 연작에 먼저 등장한 뒤 2017년 개봉 예정인 새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등장하게 될 예정이다. 올해 5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스파이더맨의 첫 마블 입성작은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3편인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2016년 5월 6일 개봉 예정인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출연까지 확정한 터라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스파이더맨까지 마블의 초대형 캐릭터들이 맞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2017년 7월28일 개봉하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편은 마블 스튜디오와 소니 픽쳐스가 공동 제작에 나선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대한 투자, 배급, 판권, 최종 결정권은 여전히 소니가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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