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윤권, '나가수3' 탈락..레전드 무대는 남았다

발행:
김현록 기자
나윤권 / 사진='나는 가수다3' 화면 캡처
나윤권 / 사진='나는 가수다3' 화면 캡처


나윤권이 고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로 레전드 무대를 남기며 '나는 가수다3'에서 퇴장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음악 버라이어티 '나는 가수다-시즌3'(기획 박현호·연출 강영선 김준현, 이하 '나가수3') 5라운드 2차 경연에서 나윤권이 탈락했다. 소찬휘, 박정현, 나윤권, 양파, 김경호, 스윗소로우, 하동균이 '80년대 명곡'을 주제로 차례로 무대에 오른 가운데 나윤권은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소화하며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주 5라운드 1차경연 1위의 성적을 극복하지 못하고 이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나윤권은 지난 주 성적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는 데 집중했다. 그는 "마지막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제가 정말로 연습생 시절부터 좋아하던 노래를 해보고 싶었다. 가장 잘 표현할 수 있고 많이 불러왔던 노래"라고 '사랑하기 때문에'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밝혔다. 아름다운 스트링 선율로 시작된 반주에 맞춰 지그시 눈을 감고 노래를 시작한 나윤권은 감성적인 보컬로 듣는 이들을 노래에 푹 빠져들게 하며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 김경호는 "메이저코드의 발라드에서 슬픔을 주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보컬라인 자체를 자신의 스타일로 만들어서 잘 소화했다"라며 "'사랑하기 때문에'는 이렇게 편곡하고 이렇게 불러야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연우 역시 "전 국민이 알기 때문에 너무나 뻔한 곡"이라며 "나윤권 씨 곡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정말 잘 불렀다. 완성도가 상당히 높았다"고 평했다.


나윤권은 아쉽게 탈락했지만 그가 남긴 무대는 남아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 윤하와 부른 보보의 '늦은 후회', 성시경의 '희재' 무대 등은 여전히 화제다.


한편, 이날 소찬휘는 장혜리의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를, 박정현은 윤수일밴드의 '아름다워'를, 양파는 한영애의 '누구 없소'를, 김경호는 김종찬의 '사랑이 저만치 가네'를, 스윗소로우는 정수라의 '환희'를, 하동균은 이문세의 '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5라운드 2차경연 1위는 스윗소로우가 차지했고 하동균, 나윤권, 양파, 소찬휘, 박정현, 김경호가 다음 순위를 기록했다.


13주 동안 단 한 명의 가왕을 뽑는 '나가수3'은 2회만을 남기고 있다. '나가수3'의 가왕전 6강은 오는 1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13회 맞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블랙핑크 제니 '시선강탈 패션'
네 명의 개성 넘치는 변호사들 '에스콰이어'
'메리 킬즈 피플' 사랑해 주세요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반지하 삶 故 송영규, '31년 연기인생' 쓸쓸히 마감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스타대상' 박승수, 뉴캐슬 입단! 韓 20번째 프리미어리거 탄생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