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경색으로 의식 불명에 빠졌던 배우 한경선이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52세.
한경선은 병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4일 0시 숨을 거뒀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고인이 가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을 맞았다"고 말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6일이다.
앞서 한경선은 지난 달 19일 처음 뇌출혈 증세로 병원을 찾은 뒤 수술 없이 회복기를 가지고 있다 지난 달 30일 다시 쓰러진 뒤 의식을 잃었다. 지난 1일 잠시 의식을 찾았지만 다시 의식 불명 상태에 빠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1963년생인 고 한경선은 1989년 KBS 공채 탤런트 10기로 데뷔했다. 이후 수 십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브라운관의 감초 연기자로 톡톡히 활약해 왔다.
'달빛가족',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야망의 세월', '이 남자가 사는 법', '모래시계', '요정컴미' '주몽', '대조영', '자이언트', '광개토대왕', '루비반지', '뻐꾸기 둥지'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MBC '위대한 조강지처'에 출연하고 있었다.
미혼으로서 데뷔 후 내내 연기 활동에 집중해 왔던 고 한경선은 여성미 넘치는 성격에 따뜻한 마음씨의 소유자로 주위 연기자나 스태프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터라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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