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가 케이블채널 엠넷 '더러버'에 과징금을 부과했다.
방통심의위는 29일 2015년 상반기 신규 방송된 일반등록PP(채널사용사업자) 자체제작드라마(이하 'PP드라마')를 대상으로 각 채널별, 장르별 편성 현황 및 심의 제재현황 등을 분석한 '일반PP 자체제작 드라마 편성 및 심의현황'을 발표했다. '더러버'는 '품위유지' 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방통심의위 측은 '더러버'가 불필요한 성기노출, 성기, 성행위 등에 대해 과도하거나 불필요한 언급을 했고, 신체를 활용한 욕설 표현 등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또 케이블채널 tvN '미생물'과 '식샤를 합시다2' 등은 광고효과 위반으로 지적됐다. '미생물'은 간접광고주의 특정상품에 노골적인 광고효과를 줬고, '식샤를 합시다2'는 프로그램 내에 드라마 내용과 무관한 별도영상물을 배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통심의위는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유료방송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PP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다만, 유료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접근성이 커진 만큼 공적매체인 방송으로서 시청자들의 정당한 시청권을 침해하거나, 어린이?청소년들의 건전한 정서함양을 저해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엄중히 제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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